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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버스 CRB-913, 신경정신 부작용 위험 낮아 12주차 체중 감소 최대 5%…2상 진입 계획

코버스 파마슈티컬스의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이 기존 경쟁 약물보다 신경정신 부작용 위험이 낮다는 초기 임상 근거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바이오 제약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코버스는 CB1 역작용제 'CRB-913'의 임상 1b상 결과를 공개했다. 이 기전은 노보 노디스크와 사노피가 부작용 문제로 좌절했던 방식이다.
사노피는 2006년 CB1 수용체 차단 비만약 '아콤플리아'의 유럽 승인을 받았지만 정신질환 위험이 2배로 높다는 근거가 나오면서 3년 만에 시장에서 철수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2023년 인베르사고 파마를 최대 11억달러에 인수하며 이 기전에 다시 뛰어들었으나 이듬해 2상에서 신경정신 부작용이 보고됐다.
노보 노디스크가 '몬루나반트' 개발을 중단하면서 코버스는 CRB-913을 CB1 계열 선두주자로 만들 기회를 잡았다. 이날 초반 거래에서 코버스 주가는 4% 오른 8.48달러를 기록했다.
유발 코헨 코버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월 "사실상 유일한 질문은 신경정신 부작용 측면에서 몬루나반트보다 안전해 보이느냐"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코헨 CEO의 기준을 충족했다.
CRB-913 최고용량군의 우울·불안·과민·불면 발생률은 0~9.7%로, 노보 노디스크가 2a상에서 확인한 수치보다 낮았다. 코버스는 위약과 GLP-1 수용체 작용제 데이터도 비교 제시했다.
체중 감소 효과는 12주차 위약 대비 최대 5%로, 노보 노디스크가 2a상 16주차에 기록한 5.8%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12주차에 감소세가 꺾인 징후는 없어 장기 임상에서 추가 감량 가능성도 제기됐다.
구토·메스꺼움·변비 발생률은 경구용 위고비와 릴리의 파운다요보다 양호했지만 설사는 수치상 더 많았다. 코버스는 2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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