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ce
실험 설계·데이터 분석 통합 처리 443개 문항 평균 정확도 57%

생물·의학 연구 전반을 자율 수행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바이옴니(Biomni)'가 등장했다. 전문가 수준의 정확도로 실험을 설계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성능을 보였다.
25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따르면 연구팀은 생물의학 연구용 범용 AI 에이전트 바이옴니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바이옴니는 유전학·면역학·약리학·임상의학 등 여러 분야의 실험 설계 업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처리한다. 분야별로 별도 조정이나 재학습이 필요 없다.
연구팀은 먼저 150개 분석 도구와 생물학 25개 분야의 소프트웨어·데이터베이스를 하나의 작업 공간에 통합했다. 대규모 언어모델을 활용해 일상 영어 질문을 이해하고 답하도록 설계했다.
이 에이전트는 복잡한 작업 흐름을 계획하고, 데이터 분석용 코드를 작성·실행하며, 오류를 점검하고 조정하는 기능을 갖췄다.
성능 평가에서 바이옴니는 10개 유형의 생물의학 과제 443개 문항에서 평균 57%의 정확도를 기록했다. 같은 벤치마크에서 다른 에이전트 시스템보다 크게 높은 수치다.
세 가지 전문가급 과제에서는 전문 연구자와 비슷한 정확도를 보이면서도 소요 시간은 훨씬 짧았다.
연구팀은 실제 실험에서도 바이옴니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바이옴니는 기존에 발표된 스마트워치 판독값을 분석하는 과정을 개발해 코로나19 감염의 조기 경고 신호를 복원해냈다.
또 유전자 편집 복제 실험안을 설계했고, 연구자가 이를 그대로 수행한 결과 시퀀싱에서 성공이 확인됐다.
단백질 열 안정성을 높이는 과제에서는 계산 최적화 과정을 만들어 최신 공학 원리에 부합하는 합리적 돌연변이 3개를 제안했다.
바이옴니는 실험실 로봇을 구동해 다단계 약물 용량-반응 실험을 수행하는 코드도 직접 작성했다.
개발진은 "이런 에이전트 AI 시스템이 번거로운 분석 작업을 가속해 과학자가 질문 제기와 결과 판단, 창의적 도약에 집중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옴니는 공개 접근 방식으로 제공된다. 개발진은 도구가 강력해질수록 책임 있는 사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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