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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에 제약 포장재 사업부 2곳 매각 부채 줄이고 고부가가치 사업에 역량 집중

독일의 의약품 포장재 전문기업 게레스하이머(Gerresheimer)가 약 2조 5500억원에 사업부 2곳을 매각하며 고부가가치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재편에 나선다.
3일(현지시간) 미국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파마에 따르면 게레스하이머는 사모펀드 그룹 아팍스 파트너스(Apax Partners)에 '센토 US 홀딩(Centor US Holding)'과 '1차 포장 플라스틱(Primary Packaging Plastics)' 사업부를 매각하기로 했다. 센토 매각은 2026년 말, 1차 포장 플라스틱 사업부 매각은 2027년 말에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매각은 게레스하이머가 진행 중인 기업 구조조정의 일환이다. 이 회사는 2025년 3억 1870만 유로(약 541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년도 순이익 8400만 유로(약 1428억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독일 금융감독청(BaFin)의 조사, 인수합병에 따른 과도한 부채, 일부 제품 수요 감소 등이 재무 악화의 원인으로 꼽혔다.
우베 뢰르호프 게레스하이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이번 거래로 전략적 유연성을 되찾을 수 있게 됐다"며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파트너로서 고부가가치 약물 전달 시스템, 의료기기, 주사제용 1차 포장재에 사업을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볼프 레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매각 자금은 회사 전체 부채를 줄이는 데 사용될 것"이라며 "자본 및 자금 조달 구조를 최적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각 대상인 센토는 게레스하이머가 2015년 7억 2500만달러(약 1조 875억원)에 인수한 미국 오하이오주 소재 기업이다. 1차 포장 플라스틱 사업부는 9개국에 15개 생산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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