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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이중항체 'NOR-101' 내년 초 임상 착수 사모투자로 1억8000만달러 조달

노스이뮤놀로지가 아토피 피부염 신약 개발을 위해 우회상장으로 나스닥에 입성한다.
17일(현지시간)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노스이뮤놀로지는 나스닥 상장사 에슬론메디컬과 합병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에슬론메디컬은 혈액을 걸러내는 '헤모퓨리파이어' 기기 개발에 주력해 왔지만, 합병 회사는 노스이뮤놀로지의 면역·염증 질환 이중항체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 파이프라인의 선두 주자는 반감기를 늘린 항(抗)IL-13·항IL-18 이중항체 'NOR-101'이다. 회사는 내년 초 NOR-101의 임상에 착수해 중간 데이터를 내년 중반, 2b상 데이터를 2028년에 확보할 계획이다.
아토피 피부염은 습진의 가장 흔한 형태로, 건조하고 각질이 일며 심한 가려움을 동반한다. 시장에서는 사노피와 리제네론의 '듀피젠트', 일라이릴리의 '엡글리스', 애브비의 JAK 억제제 '린버크' 등이 주도하고 있다.
노스이뮤놀로지는 2형과 비(非)2형 염증을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항체가 아토피 환자에게 "질환 최고의 치료제를 제공할 잠재력"이 있다고 설명해 왔다.
모히트 굽타 최고과학책임자(CSO)는 "2형 염증을 표적하는 단일클론항체가 아토피 치료를 바꿔 놓았지만, 여전히 대다수 환자는 상당한 질병 부담을 안고 산다"고 말했다.
조너선 바 최고경영자(CEO)는 "영장류 약동학(PK) 연구에서 확인된 약 42일의 반감기와 유망한 생체이용률 등 NOR-101의 전임상 프로필에 고무됐다"며 "2028년까지 여러 차례 데이터 발표가 예상되는 임상 개발 계획을 실행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 로드맵은 베인캐피털라이프사이언스, 재너스헨더슨인베스터스, 딥트랙캐피털이 참여한 사모투자로 조달한 1억8000만달러(약 2412억원)로 충당한다.
합병 회사는 노스이뮤놀로지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며 나스닥 종목코드는 'NRTX'로 바뀐다. 에슬론메디컬 주주는 합병 회사 지분 4.75%를 보유하고, 나머지는 사모투자 참여자를 포함한 노스이뮤놀로지 주주가 갖는다. 합병 회사가 헤모퓨리파이어 사업을 매각하면 그 수익은 에슬론메디컬 기존 주주와 나눈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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