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ce
3상 임상서 표준요법 대비 무진행생존기간 유의미하게 개선 2차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J&J '테크베일리'와 경쟁 본격화

화이자의 다발골수종 치료제 '엘렉스피오'가 2차 치료제 시장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화이자는 29일(현지시간) 재발·불응성 다발골수종(RRMM) 환자 대상 2차 치료제로 '엘렉스피오'(성분명 엘라나타맙)를 평가한 3상 임상(MagnetisMM-5)에서 1차 평가지표를 충족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이전에 레날리도마이드와 프로테아좀 억제제(PI)를 포함해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환자 49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엘렉스피오 단독요법이 표준요법인 다라투무맙, 포말리도마이드, 덱사메타손 병용요법(DPd) 대비 무진행생존기간(PFS)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게 개선했다.
제프 레고스 화이자 최고종양학책임자는 "이번 결과는 치료 초기 단계 환자들에게 엘렉스피오가 가진 잠재력에 대한 확신을 강화한다"며 "단독요법 및 병용요법으로 여러 치료 단계에 걸쳐 평가하려는 우리의 포괄적인 전략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현재 엘렉스피오는 프로테아좀 억제제, 면역조절제, 항-CD38 단일클론항체를 포함해 최소 4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다발골수종 환자를 위한 후발 치료제로 허가돼 있다.
이번 중간 분석 시점에서 전체생존기간(OS) 데이터는 아직 확보되지 않았으며, 해당 2차 평가지표 결과 확보를 위해 임상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에 알려진 것과 일관되게 나타났다.
2023년 처음 승인된 엘렉스피오의 2025년 글로벌 매출은 7400만 달러(약 1065억원)로, 경쟁 약물인 존슨앤드존슨(J&J)의 '테크베일리'가 같은 해 기록한 6억7000만 달러(약 9648억원)에 크게 못 미친다. 2025년 여름에는 리제네론의 '리노지픽'도 승인돼 경쟁에 가세했다.
화이자는 이번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규제 당국과 논의하고, 향후 주요 학회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BIOBOOK TEAM
biobookmedia@biobook.co.kr
모더나 세계 최초 맞춤형 암백신, 흑색종 3상서 재발 막았다∙∙∙상용화 초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