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
카시브 바이오사이언스 11억 달러에 인수 연구개발·생산·상업화 완전 내재화 목표

미국 대형 제네릭 제약사 암닐 파마슈티컬스가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카시브 바이오사이언스를 약 1조 6000억원에 인수하며 사업의 완전 수직계열화에 나선다.
29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암닐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카시브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2026년 하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총 인수 금액은 최대 11억 달러(약 1조 5840억원)에 달한다. 현금 3억 7500만 달러와 보통주 3억 7500만 달러를 선지급하고, 특정 규제 승인 목표 달성 시 최대 3억 5000만 달러를 추가 지급하는 조건이다.
암닐은 이번 인수를 통해 바이오시밀러의 연구개발부터 제조, 상업화까지 모든 단계를 내재화하는 '완전 수직 계열화'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신제품 출시 속도를 높이고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암닐은 카시브가 보유한 미국 일리노이, 뉴저지 공장과 인도 공장 2곳 등 총 4개의 생산시설을 확보한다. 원료의약품 생산 능력은 현재 2만 6000리터에서 2028년까지 7만 5000리터로 3배 가까이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는 향후 10년간 이어질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 특허 만료, 이른바 '황금의 10년'을 대비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전 세계적으로 약 3000억 달러(약 432조원) 규모의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암닐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 간소화 정책과 제네릭보다 경쟁 강도가 낮은 시장 환경을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기회 요인으로 꼽았다. 회사는 2030년까지 12개 이상의 상용 바이오시밀러와 20개 이상의 파이프라인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제네릭 강자들의 바이오시밀러 기업 인수는 업계 트렌드가 되고 있다. 인도 최대 제약사 선파마 역시 최근 미국 오가논을 117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하며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BIOBOOK TEAM
biobookmedia@biobook.co.kr
한사바이오파마, 나스닥 상장 추진∙∙∙FDA 승인 앞두고 미국 시장 정면 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