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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재조합효소 설계, 릴리가 개발 및 상업화 권리 확보 계약금 비공개, 마일스톤 포함 최대 3.2조원 규모

일라이 릴리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투자한 인공지능(AI) 단백질 설계 기업과 3조원대 유전자 편집 기술 개발에 나선다.
28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일라이 릴리는 프로플루언트(Profluent)와 AI 기반 재조합효소(recombinase) 설계 및 개발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미충족 수요가 높은 유전질환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한다.
계약에 따라 프로플루언트는 계약금과 함께 향후 개발 및 상업화 성과에 따라 최대 22억5000만달러(약 3조2400억원)의 마일스톤을 받게 된다. 제품 출시 시 매출에 따른 단계별 로열티도 별도로 수령한다. 계약금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프로플루언트는 자체 AI 모델을 사용해 특정 유전체 표적에 맞는 재조합효소를 설계한다. 릴리는 이 후보물질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를 확보해 전임상부터 상업화까지의 모든 개발 과정을 주도할 예정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프로플루언트는 단백질 설계를 위한 AI 기반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거대언어모델(LLM)로 기능성 단백질을 생성한 최초의 회사라고 자부하며, 1150억개 이상의 고유 단백질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프로플루언트는 지난해 11월 제프 베이조스의 개인 투자사인 베이조스 익스페디션스가 공동 주도한 1억600만달러(약 1526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알리 마다니 프로플루언트 최고경영자(CEO)는 "킬로베이스(kilobase) 규모의 DNA 편집은 유전 의학의 성배와 같다"며 "릴리와의 협력은 이전에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치료법의 잠재력을 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릴리가 재조합효소 기술에 투자한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지난 1월 릴리는 독일 심리스 테라퓨틱스와 11억2000만달러(약 1조6128억원) 규모의 파트너십을 맺고 난청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
최근 릴리는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의 성공에 힘입어 공격적인 M&A 및 기술도입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번 계약 발표 전날에도 골수섬유증 치료제 개발사 아약스 테라퓨틱스를 23억달러(약 3조3120억원)에 인수했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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