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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케어 브리지 참여 고령층 10명 중 7명 릴리 제품 사용 경구용 비만약 파운다요 3분기 매출 1억8400만달러

일라이릴리가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GLP-1) 계열 약물 판매 호조에 힘입어 3분기 매출이 39% 급증하며 연간 실적 전망을 다시 올려 잡았다.
29일(현지시간) 피어스파마에 따르면 릴리는 이날 3분기 매출이 24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9% 늘었다고 밝혔다. 시티 애널리스트들은 이 수치가 시장 전망치를 18억달러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릴리는 이에 따라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를 910억~920억달러로 상향했다. 중간값 기준으로 55억달러를 높인 것이다.
3분기 성장을 이끈 것은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와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였다. 마운자로는 107억달러, 젭바운드는 54억달러의 매출을 각각 기록하며 전년 대비 65%, 49% 성장했다.
이 밖에 자디앙이 16억달러, 트루리시티가 9억4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시티 애널리스트들은 두 약물이 릴리에 심혈관·대사 질환 분야의 추가적인 폭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릴리 경영진은 이날 애널리스트들과의 콘퍼런스콜에서 메디케어 파트D 환자를 대상으로 한 'GLP-1 브리지' 프로그램의 성과도 공개했다.
일리야 유파 릴리 미국 사장은 브리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고령층 10명 중 약 7명이 릴리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머지는 노보 노디스크 제품으로, 두 회사가 미국 GLP-1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유파 사장은 브리지 프로그램 이용자의 약 80%가 인크레틴 계열 치료를 처음 시작하는 환자라며 장기적으로 접근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구용 비만약 시장에서는 릴리의 파운다요가 3분기 1억84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시티 애널리스트들은 이 수치가 시장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유파 사장은 브리지 프로그램 이용자의 약 75%가 주사제를 선택하고 있지만 경구용 약물과 파운다요의 성장과 채택도 양호하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 경구용 비만약 신규 처방에서 릴리의 점유율이 10건 중 4건에 근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이브 릭스 릴리 최고경영자(CEO)는 파운다요가 미국 GLP-1 물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2형 당뇨병 시장에서도 기회를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운다요는 올해 미국 출시 이후 아랍에미리트,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로 판매 지역을 넓혔다. 패트릭 욘손 릴리 인터내셔널 사장은 해외 출시 성과가 기대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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