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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옴·셀래리티·엠프레스 통합, 임상 성공률 제고 목표 노보와 대사질환 공동연구 계약도 승계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이 자사가 키운 바이오 스타트업 3곳을 합쳐 인공지능(AI) 신약 개발사 '엣셀레라 테라퓨틱스'를 출범했다.
29일(현지시간) 바이오파마 다이브에 따르면 플래그십은 에티옴, 셀래리티, 엠프레스 테라퓨틱스의 기술과 인력을 통합해 새 회사를 세웠다고 밝혔다. 수장은 아드리안 '애드' 롤클리프가 맡았다. 그는 어댑티뮨 전 최고경영자(CEO)이자 GSK 출신이다.
롤클리프 CEO는 "각 회사가 퍼즐의 한 조각을 갖고 있었고, 이를 합치면 생물학의 인과관계를 재정의할 기회가 생긴다"고 말했다.
엣셀레라는 세 회사의 기술과 플래그십의 자체 AI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질병 원인을 찾아내고 이를 겨냥한 저분자 의약품을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기존 방식보다 임상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약물을 골라내는 데 강점이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롤클리프 CEO는 "적절한 머신러닝에 충분한 생물학적 언어를 학습시키면 생물학의 의미를 추론하고 생물학적 시스템에서 일어날 일을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엣셀레라가 내세우는 차별점은 '교란 데이터' 활용이다. 유전자를 침묵시키거나 화학물질을 투입했을 때 세포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관찰하는 방식으로, 약물의 임상 실패 가능성을 미리 가늠하는 데 유용하다고 롤클리프 CEO는 설명했다.
회사는 혈액질환, 면역질환, 대사·섬유화 질환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골수섬유증과 본태성혈소판증가증 등을 대상으로 한 초기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
플래그십의 앨릭 레이놀즈 수석 파트너이자 엣셀레라 이사회 의장은 "임상 개발 성공 가능성이 기존 기술보다 높은 신약의 결정적 공급원이 되는 복합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성명에서 밝혔다.
엣셀레라는 셀래리티가 노보와 2022년 맺은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저분자 치료제 공동연구 계약을 승계한다. 익명의 대형 제약사와의 추가 제휴도 추진 중이라고 롤클리프 CEO는 전했다.
이번 출범과 함께 별도 신규 투자 유치는 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통합 전 세 회사가 확보한 벤처캐피털 자금 3억7400만달러가 향후 운영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플래그십은 셀래리티가 발굴한 겸상적혈구병 경구 치료제를 별도 독립 회사로 분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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