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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 전문의약품 중심 전략 결실 누적 영업이익 248억원…전년의 배 수준

환인제약이 3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11.8% 끌어올리며 수익성 반등에 성공했다.
환인제약은 29일 공시를 통해 2026년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715억6400만원, 영업이익 75억29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657억3600만원보다 8.9%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35억5500만원에서 두 배 이상 급증했다.
2025년 3분기 5.4%까지 떨어졌던 분기 영업이익률은 10.5%로 회복됐다. 누적 기준으로도 3분기까지 영업이익 248억400만원을 달성해 전년 같은 기간 115억3600만원 대비 115.0% 증가했다.
이번 실적의 핵심은 외형 성장보다 이익률의 질적 반등이다. 환인제약은 수년간 약가 인하와 제네릭 경쟁에 대응하고자 다국적 제약사의 중추신경계(CNS) 제품 도입 판매를 늘려왔다.
그러나 마진율이 낮은 상품 매출은 매출 규모 유지에는 도움이 됐지만 원가 부담을 키웠다. 매출원가율은 2021년 47.4%에서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66%대까지 치솟았고, 영업이익률은 같은 기간 17%대에서 6.1%로 반토막 났다.
수익성 악화의 고리를 끊기 위해 회사는 2026년 들어 자체 생산 CNS 제품 위주로 영업 전열을 재정비하고 고마진 자체 처방 품목 비중을 확대했다. 쿠에타핀, 에프람, 리페리돈 등 국내 점유율 상위권 CNS 포트폴리오가 그 중심이다.
향남 공장 인수 이후 진행된 제품 생산 이관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배치 생산 효율과 가동률이 개선된 점도 단위당 제조원가 안정화에 기여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 1~9월 누적 영업이익은 279억8300만원으로 연결 기준 248억400만원을 30억원 이상 웃돌았다. 건강기능식품 자회사 애즈유 등 연결 종속회사의 영업 부담 속에서도 제약 본업이 그룹 전체 실적을 견인한 셈이다.
다만 과제도 남아 있다. 국내 정신신경용제 처방 시장은 고령화와 정신건강 질환 인식 변화로 수요가 늘고 있으나 제네릭 진입 장벽이 낮아지며 후발 제약사들의 추격이 거세지고 있다. 정부의 약가 재평가와 추가 인하 기조도 위험 요인이다.
환인제약은 지난 3월 23일 자율공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2026년 연간 매출 목표치로 2800억원을 제시했다. 기존 CNS 중심 포트폴리오에서 동물의약품 파이프라인 임상 개시와 대만·중국 파트너십을 통한 수출 확대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3분기 확인된 10%대 영업이익률이 과거 전성기 수준인 15% 안팎으로 재도약하려면 신사업 파이프라인의 상업화 성과와 해외 수출 물량의 가시화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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