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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108억유로…순부채 11억달러 포함 이사회 만장일치 승인…주가 급등

사모펀드(PEF) 운용사 EQT가 분자진단 전문기업 퀴아젠(Qiagen)을 기업가치 108억유로(약 14조5000억원)에 인수한다.
23일(현지시간)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EQT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퀴아젠을 순부채 11억달러를 포함한 기업가치 108억유로(121억달러)에 사들이기로 합의했다.
퀴아젠 이사회는 이번 매각을 만장일치로 승인했고, 소식이 전해지자 회사 주가는 급등했다.
회사 측은 성명에서 "이번 거래는 다음 성장 단계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비상장 전환으로 장기 투자에 더 큰 유연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주주에게 매력적이고 안정적인 현금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6년 전 의료기기 대기업 서모피셔는 약 125억달러에 퀴아젠 인수를 추진했으나 주주들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퀴아젠은 코로나19 검사 특수가 사라진 뒤 이번 인수에 훨씬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번 계약은 퀴아젠이 새 최고경영자(CEO)로 조너선 프랫을 선임한 지 두 달 만에 이뤄졌다.
프랫은 2025년 11월 6년간 회사를 이끌던 티에리 베르나르 전 CEO가 갑작스럽게 물러난 뒤 자리에 올랐다.
퀴아젠은 분자진단과 실험실 검사, 생명과학 기술을 전문으로 한다.
이번 합의는 홀로직의 리빌 지노믹스 인수, 애질런트의 디지털 병리업체 프로시아 인수 등 최근 잇따른 의료기기 인수·자산 이전 흐름을 따른 것이다.
스티븐 러스코우스키 퀴아젠 감독이사회 의장은 "이번 거래는 주주에게 매력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동시에 비상장 전환 아래 퀴아젠의 다음 발전 단계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퀴아젠의 독자적 전략 전망과 전략적·재무적 당사자들과의 논의를 통한 대안을 검토한 끝에 이것이 퀴아젠과 주주, 기타 이해관계자를 위한 최선의 길이라는 결론을 만장일치로 내렸다"고 덧붙였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회사는 퀴아젠이라는 이름과 브랜드를 그대로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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