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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아이코타이드' 대항마 확보…염증질환 시장 공략 계약금 12억7500만달러…글로벌 판권 확보

길리어드가 펩스타 테라퓨틱스의 경구용 인터루킨(IL)-23 수용체 억제제 프로그램을 12억7500만달러(약 1조7085억원)에 인수한다.
24일(현지시간)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길리어드는 중국 상하이 소재 펩스타로부터 IL-23 수용체 억제제 프로그램의 글로벌 판권을 확보하기로 계약했다. 계약금은 12억7500만달러이며, 임상 1상 단계인 후보물질 HCXT-2001이 포함됐다.
이번 인수는 존슨앤드존슨(J&J)의 경구용 IL-23 억제제 '아이코타이드'에 맞서 염증성 질환 시장에 진입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주사제 중심인 IL-23 치료제 시장에서 애브비의 '스카이리치'는 올해 상반기에만 약 100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아이코타이드는 하루 한 번 경구 복용하는 약물로 판상 건선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스카이리치는 판상 건선 외에 건선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에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HCXT-2001은 경구용 거대고리 펩타이드 기반 IL-23 수용체 억제제다. 펩스타는 아이코타이드가 진출한 시장을 겨냥해 약물의 반감기를 늘렸으며, 임상 1상의 다회 증량 단계에서 매일 투여와 주 1회 투여를 함께 시험할 수 있다.
중국 임상시험 등록부에는 지난 8월 HCXT-2001 연구가 추가됐고 다음 달 두 번째 연구가 등록됐다. 두 시험 모두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음식이 약물 흡수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다. 뉴질랜드에서도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세 번째 임상이 진행 중이다.
BMO캐피털마켓츠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 메모에서 이번 계약을 "엠비스테그라스트의 논리적 보완재로, 잠재적 경구 병용요법을 구축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엠비스테그라스트는 길리어드의 α4β7 경로 억제제로 최근 임상 2상에서 주목할 만한 결과를 냈다.
애널리스트들은 투여 횟수 감소와 엠비스테그라스트와의 병용 가능성이 HCXT-2001의 "핵심 차별화 포인트가 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경구용 거대고리 펩타이드 계열 약물은 음식이 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아이코타이드와 머크의 '리프펜드라' 모두 복용 후 최소 30분간 음식 섭취를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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