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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Ai 기업 잇단 나스닥 상장…10여년 만에 투자 열기 머크, 실런스 테라퓨틱스 1조원대 인수

RNA 간섭(RNAi) 신약개발사에 투자금이 몰리며 10여년 만에 업계 투자 열기가 되살아났다.
23일(현지시간) 바이오파마 다이브에 따르면 올해 바이오 기업의 기업공개(IPO)가 활기를 띠는 가운데 RNAi 치료제 개발사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뚜렷하게 커졌다.
RNAi는 체내에서 문제가 되는 단백질 생성을 억제하는 치료 방식이다. 10년 넘게 주목받지 못하다가 최근 투자자들이 다시 눈여겨보기 시작했다.
RNAi 신약개발사 아다르스 파마슈티컬스와 시티 테라퓨틱스는 최근 잇따라 나스닥에 입성했다. 지난 9월 상장한 아다르스는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증시에 진입한 RNAi 신약개발사로, 올해 최대 규모 중 하나인 4억4600만달러를 조달했다.
아다르스는 희귀 부종 질환인 유전성 혈관부종 환자를 대상으로 후기 임상시험 중인 후보물질 '온부조시란'을 보유하고 있다. TD코웬의 타일러 밴 뷰런 애널리스트는 2040년 합산 매출을 140억달러로 내다봤다.
시티 테라퓨틱스는 나스닥 상장 전 시리즈B 라운드에서 1억달러를 유치했다. 이는 RNA 신약 스타트업 가운데 두 번째로 큰 규모로, 8월 시리즈C에서 1억2000만달러를 모은 아우스퍼바이오 테라퓨틱스에 이은 금액이다.
제약사들도 RNAi 분야에 베팅을 키우고 있다. 독일 머크 KGaA는 이번 주 영국 기반 실런스 테라퓨틱스를 10억달러 이상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 거래는 실런스 종가 대비 130%의 프리미엄을 얹은 것으로, 올해 대형 바이오 거래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윌리엄 블레어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인수가 실런스 주식의 공정가치와 부합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머크는 다케다제약과 프로타고니스트 테라퓨틱스의 치료제 '밈리로'와 경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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