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
자체 AI 플랫폼으로 항암 표적 선정 완료…마일스톤 수령 올해 상반기 매출 1억600만달러…전년 대비 287% 증가

인실리코 메디슨이 서비에와의 대규모 AI 신약개발 협업에서 첫 성과를 달성했다.
22일(현지시간) 바이오파마 아시아태평양에 따르면 인실리코 메디슨은 자체 생성형 AI 플랫폼 '파마.AI(Pharma.AI)'를 활용해 서비에와 진행 중인 항암 분야 협업에서 초기 신약개발 마일스톤을 달성했다.
양사는 2026년 초 다년간의 연구개발(R&D) 협업을 발표했다. 이번 협업은 난제 표적을 대상으로 한 항암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개발하는 내용으로, 총 가치는 최대 8억8800만달러에 달한다.
계약금과 단기 R&D 대금은 3200만달러 규모다. 인실리코가 AI 기반 발굴과 초기 개발 단계를 주도하고, 서비에가 R&D 비용을 분담하며 이후 임상 검증과 상업화를 맡는 구조다.
양사는 협업 아래 두 개의 항암 R&D 프로그램을 개시했고, 두 프로그램 모두 표적 선정을 완료했다. 첫 프로그램이 사전에 정한 기준을 충족하면서 인실리코는 초기 신약개발 마일스톤에 도달했고, 서비에로부터 비공개 규모의 마일스톤 대금을 받게 됐다.
알렉스 자보론코프 인실리코 메디슨 최고경영자(CEO)는 "협업을 시작한 지 10개월 만에 2개 프로그램을 발굴·개시하고 첫 R&D 마일스톤을 달성했다"며 "AI가 신약개발에 가져올 수 있는 효율성과 품질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인실리코 메디슨은 올해 상반기 총매출 약 1억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287% 증가한 수치로, 조정 순이익은 5100만달러를 넘어 상장 이후 첫 반기 흑자를 달성했다.
이 같은 실적은 일라이릴리, 서비에, 다케다, SK바이오팜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기술이전·공동개발·R&D 협업이 이끌었다. 2026년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올해에만 체결한 협업의 공개 계약 규모는 약 73억달러에 달하며, 2021년 이후 누적 계약 규모는 약 110억달러에 이른다.
인실리코 메디슨은 올해 1~10월 11개의 전임상 후보물질(PCC)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연간 파이프라인 산출 역대 최대 기록으로, 2021년 이후 누적 PCC 선정 건수는 35개로 늘었다.
이 가운데 생성형 AI로 발굴한 세계 최초의 퍼스트인클래스 후보물질 '렌토서팁(ISM001-055)'은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로 임상 3상에 공식 진입했다.

BIOBOOK TEAM
biobookmedia@biob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