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ce
인구 10%는 GLP-1 계열 약물에 선천적 내성 보유 특정 유전자 변이가 약물 반응성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나

비만 치료제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GLP-1 계열 약물이 일부 사람에게는 효과가 없을 수 있으며, 그 원인이 유전자에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8일(현지시간) 중국 바이오 전문매체 바이오온(bioon)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약 10%는 유전적으로 GLP-1 수용체 작용제에 대한 선천적 내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LP-1 계열 약물은 '오젬픽'과 '위고비'의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가 대표적이다. 이 약물들은 체내 GLP-1 수용체에 작용해 혈당을 조절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진다.
이번 발견은 일부 환자들이 세마글루타이드와 같은 고가의 비만·당뇨 치료제를 투여받고도 기대했던 체중 감량이나 혈당 조절 효과를 보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특정 유전자 변이가 약물 반응성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으로 지목된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GLP-1 계열 약물 처방에 있어 유전자 검사를 통한 맞춤형 치료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환자의 유전적 특성을 미리 파악하면 불필요한 처방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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