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
ATTR-CM 치료제 '빈다맥스' 제네릭사 2곳과 특허 소송 전격 합의 경쟁사 브릿지바이오, 제네릭 출시 지연에 따른 반사 이익 기대감

화이자(Pfizer)가 연매출 9조원대 블록버스터 심장질환 치료제의 특허 방어에 청신호가 켜졌다.
27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파마에 따르면, 화이자는 트랜스사이레틴 아밀로이드성 심근병증(ATTR-CM) 치료제 '타파미디스'(제품명 빈다맥스)의 특허 소송과 관련해 제네릭 제약사 2곳과 전격 합의했다.
델라웨어 지방법원 자료를 인용해 화이자가 지난 24일과 25일, 각각 이스라엘 제네릭사 덱셀 파마(Dexcel Pharma)와 인도 제네릭사 시플라(Cipla)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취하했다고 에버코어 ISI 애널리스트들이 밝혔다.
화이자는 이들 제네릭사가 2035년 8월 만료되는 '타파미디스'의 '441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해왔다. 이번 합의로 제네릭 출시가 지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화이자는 한숨 돌리게 됐다.
타파미디스 프랜차이즈는 2025년 전 세계적으로 63억달러(약 9조7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화이자의 핵심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이는 2024년 대비 17% 성장한 수치다.
이번 합의는 화이자의 경쟁사인 브릿지바이오(BridgeBio)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브릿지바이오는 경구용 TTR 안정제인 '아트루비'를 판매 중인데, '빈다맥스'의 제네릭 출시가 늦춰지면 그만큼 가격 압박에서 자유로워지기 때문이다.
이 소식에 브릿지바이오의 주가는 27일 오전 4.5% 상승한 76.56달러에 거래됐다. 리링크 파트너스 애널리스트들은 "타파미디스 지적재산권(IP) 불확실성 해소는 브릿지바이오 주가에 긍정적인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앞서 올해 초 유럽에서 화이자의 타파미디스 특허 중 하나가 무효화되자, 조기 제네릭 경쟁 우려로 브릿지바이오 주가가 15% 급락한 바 있어 이번 합의의 중요성을 더했다.
한편, 화이자는 남은 제네릭사 한 곳인 히크마(Hikma)와도 소송을 진행 중이다. 시장 분석가들은 시플라와의 합의를 근거로 히크마와도 유사한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BIOBOOK TEAM
biobookmedia@biobook.co.kr
한사바이오파마, 나스닥 상장 추진∙∙∙FDA 승인 앞두고 미국 시장 정면 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