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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 화학요법 반응 예측하는 단백질 다중오믹스 지도 최초 제시 항PD-1 면역요법 효과 좋은 환자군도 선별…네이처 캔서 게재

중국 연구진이 비인두암을 단백질 특성에 따라 세 가지 아형으로 분류하고, 이에 기반해 최적의 치료법을 예측하는 새로운 분자 진단 틀을 제시했다.
27일 중국 바이오 전문매체 바이오온에 따르면, 국가단백질과학센터 허푸추 교수와 중산대학 마쥔 교수 공동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캔서(Nature Cancer)'에 지난 15일 발표했다.
비인두암은 동남아시아, 중국 남부 등에서 흔한 두경부암의 일종이다. 현재 표준 치료법은 젬시타빈과 시스플라틴 병용요법(GP요법)을 이용한 유도 화학요법 후 동시 화학방사선요법(CCRT)을 시행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치료법에도 불구하고 환자의 20~30%는 재발을 겪으며,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가 부족한 실정이다. 최근에는 면역관문억제제인 항PD-1/PD-L1 계열 약물을 병용하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으나, 어떤 환자군에서 효과가 극대화되는지는 불분명했다.
연구팀은 GP요법 혹은 동시 화학방사선요법(CCRT) 단독으로 치료받은 비인두암 환자 240명을 대상으로 단백체, 인산화단백체, 유전체, 전사체 등 다중오믹스 분석을 수행했다.
분석 결과, 연구팀은 비인두암을 세 가지 단백체 아형(S1, S2, S3)으로 구분했다. S1 아형은 인터페론-감마 반응이 특징으로, 동시 화학방사선요법(CCRT) 단독 치료 시 예후가 좋았다.
S2 아형은 세포주기 활성화가 두드러지며 GP 유도 화학요법(GP-IC)의 치료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면역 소진 상태를 보이는 S3 아형은 GP요법에 내성을 보였지만, 항PD-1 면역치료에는 반응하는 특징을 보였다.
특히 S3 아형은 IgA 양성 형질세포 침윤이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GP요법 내성과 항PD-1 치료 반응성을 예측하는 주요 지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3개의 3상 임상시험 데이터 검증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비인두암 환자의 GP요법 반응을 예측하는 아형별 특성 지도를 제시했다"며 "향후 정밀 의료를 위한 귀중한 자원을 제공하고, 환자별 맞춤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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