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ce
다조달리베프, 위약 대비 질병 활성도 유의미 개선 호라이즌 인수 파이프라인 첫 성과

미국 암젠이 쇼그렌병 치료제 후보물질 '다조달리베프'의 임상 3상에서 유효성을 확인했다.
23일(현지시간)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암젠은 중등도에서 중증 쇼그렌병 환자 651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 '오아시스 301'에서 다조달리베프가 위약 대비 질병 활성도를 유의미하게 개선했다고 발표했다.
쇼그렌병은 면역체계가 눈물샘과 침샘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안구 건조와 구강 건조가 대표 증상이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전용 치료제는 없다.
다조달리베프는 CD40 리간드를 표적으로 하는 융합단백질이다. 48주 투여 뒤 유럽류마티스학회 쇼그렌증후군 질병활성도지수(ESSDAI) 점수가 위약군보다 크게 개선되며 1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경증 또는 중등도의 비강 염증, 요로감염, 고혈압, 주입 관련 반응이었다. 상세 결과는 향후 학술대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암젠 연구개발 담당 부사장 제이 브래드너는 "전신 질환 활성도에서 관찰된 빠르고 지속적인 개선은 다조달리베프에 대한 신뢰를 강화한다"고 말했다.
오아시스 301은 중등도 이상 증상과 전신 질환을 동반한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또 다른 3상인 '오아시스 303'은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전신 질환 활성도가 경미한 환자군을 평가 중이다.
쇼그렌병 분야에서는 최근 노바티스와 사노피가 개발 프로그램을 중단했다. 노바티스는 항체 '이아날루맙'을 계속 개발 중이며 지난해 3상 2건에서 성공을 거뒀다.
아스텔라스는 지난 4월 STING 억제제 개발을 중단했고, 암젠도 5월 호라이즌에서 인수한 또 다른 후보물질 '아데즈키바트'를 2상 중간분석 실패로 폐기했다.
다조달리베프는 호라이즌이 개발한 물질이 아니라 2021년 아스트라제네카에서 분사한 비엘라바이오를 30억달러에 인수하며 확보한 자산이다. 암젠은 2023년 호라이즌을 278억달러에 인수했다.

BIOBOOK TEAM
biobookmedia@biob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