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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욱 대표 등 장내 매수로 0.07%p 늘려…담보대출 계약도 12월까지 연장 튀르키예 정부 조달시장서 130대 규모 공급 확보, 글로벌 B2G 확장 본격화

코스닥 상장 의료기기 기업 제노레이의 최대주주 박병욱 대표가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26.97%로 끌어올렸다. 해외 매출 비중이 70%를 넘는 수출 주도형 기업의 최대주주가 자기자금으로 지분을 확대한 것은 하반기 실적 성장에 대한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제노레이는 최근 튀르키예 정부 조달시장에서 130대 규모의 대형 수주를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대주주 지분 확대와 담보계약 연장 내역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병욱 대표는 특별관계자와 함께 보유한 제노레이 주식이 392만5478주로, 지분율이 26.97%라고 공시했다. 직전 보고서(7월 21일) 기준 391만5221주(26.90%)보다 1만257주, 0.07%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박병욱 대표 본인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7071주를 장내 매수했다. 특별관계자인 박주나 씨는 2일 1786주, 안재민 씨는 지난달 21일과 24일 1400주를 각각 사들였으며, 취득 자금은 모두 본인 유보자금으로 조달했다.
이와 함께 박병욱 대표는 보유 주식 일부를 담보로 한 주식담보대출 계약 기간도 연장했다. BNK투자증권과 40만3145주, 한양증권과 28만5715주에 대한 담보계약 기간을 각각 오는 12월 14일까지로 늘렸다. 이번 보고서 기준 담보계약이 체결된 주식은 총 295만5761주로 발행주식 총수의 20.31%에 해당한다.
튀르키예 정부 조달시장서 130대 대형 수주 확보
제노레이는 치과 및 일반 병원용 X선 영상진단장비를 자체 기술로 연구·개발·제조하는 K-의료기기 기업이다. 핵심 부품부터 소프트웨어, 완제품 조립까지 모두 국내에서 생산하며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둔다.
최근에는 튀르키예 정부 의료기기 조달시장에서 자체 개발한 유방촬영장치 '헤스티아'를 대거 수주했다. 앞서 수주한 이동형 엑스선 투시장치(C-arm) 물량까지 합치면 올해 튀르키예 정부 입찰을 통해 총 130대 규모의 대형 공급 실적을 확보한 셈이다. 의료기기 업계 관계자는 "정부 조달시장은 초기 진입 장벽이 높은 대신 납품 실적이 쌓이면 후속 입찰이나 다른 제품군 진입에 유리하게 작용한다"며 "제노레이가 유방촬영장치와 이동형 엑스선 투시장치의 레퍼런스를 동시에 확보한 것은 글로벌 제품군 확대에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B2G 확장과 기업가치 제고 기대
제노레이는 튀르키예 정부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신제품의 현지 등록을 지속 추진해 조달청 입찰 대응 포트폴리오를 넓힐 계획이다. 이는 유럽 및 중동 등 인접 국가로의 진출을 가속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8월 21일 2분기 실적 및 사업현황 설명회를 개최하며 글로벌 마케팅 현황을 공유한 데 이어 이번 최대주주의 장내 매수까지 더해지며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안정적인 지배구조와 탄탄한 글로벌 수출 판로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실적 우상향이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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