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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사채 매수선택권 통해 498만주 추가 확보, 경영권 안정 도모 아미노로직스 상반기 영업이익 259% 급증, 글로벌 아미노산 시장 성장 수혜 기대

삼오제약이 전환사채 콜옵션 행사를 통해 아미노로직스에 대한 지분율을 41.79%로 끌어올리며 경영권 강화에 나섰다. 비천연 아미노산과 기초 의약물질을 생산하는 아미노로직스의 지배구조가 안정됨에 따라,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공급망 내 원료 확보 전략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전환사채 콜옵션으로 지분 5.21%포인트 확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오제약은 지난 10일 아미노로직스에 대한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제출했다. 삼오제약과 특별관계자의 보유주식은 3902만276주로, 보유비율은 직전 보고서 대비 5.21%포인트 상승한 41.79%를 기록했다. 보유 주식 수는 직전 보고서의 3403만4838주에서 498만5438주 늘었다.
이번 지분 변동은 아미노로직스의 제4회 전환사채에 대한 매도청구권 행사자 지정에 따른 것이다. 삼오제약은 전환사채권 477만9860주에 대한 콜옵션을 취득했고, 특별관계자인 삼오파마켐은 10만4532주, 오장석·오성석 대표이사는 각각 5만523주를 취득했다. 취득 단가는 주당 383원으로, 삼오제약은 보유자금 18억3123만원을 투입했으며 삼오파마켐은 4억원, 두 대표이사는 각각 근로소득 1935만원을 취득 자금으로 사용했다.
다만 의결권 있는 주식 수는 2881만178주로 직전 보고서와 동일했고, 의결권 보유비율은 발행주식 총수 증가 영향으로 32.80%에서 32.69%로 소폭 하락했다. 삼오제약은 아미노로직스의 최대주주로서 보유 목적을 경영권 영향이라고 공시했다.
상반기 실적 턴어라운드와 글로벌 시장 성장
아미노로직스는 2026년 상반기 매출액 13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3.6%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259.1% 급증하며 뚜렷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보여줬다. 비천연 아미노산 및 원료의약품 분야에서 수익성이 궤도에 오른 것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의약용 아미노산 시장도 고성장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코그니티브마켓리서치에 따르면 단백질·유전자·세포 치료제 등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필수적인 세포배양 배지와 부형제 수요가 가파르게 늘면서, 전 세계 의약용 아미노산 시장 규모는 2033년까지 약 165억5790만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의 핵심 허브로 주목받고 있으며, 아미노로직스는 이 산업 밸류체인의 최상류에서 기초 의약물질과 아미노산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삼오제약이 선제적으로 지배력을 41% 이상으로 끌어올린 것은 핵심 원료 공급망을 내재화하고 경영권 분쟁 리스크를 차단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경영권 안정이 열어줄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삼오제약의 콜옵션 행사로 시장 내 오버행 우려가 일부 해소되고 경영권이 굳건해짐에 따라, 아미노로직스는 고부가가치 의료용 아미노산 및 원료의약품의 글로벌 수출 확대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이 지정학적 리스크를 피해 아시아 내에서 신뢰할 수 있는 바이오 소재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있는 만큼, 지배구조가 안정된 아미노로직스의 해외 파트너십 체결과 시장 점유율 확대가 향후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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