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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상 중간분석서 키트루다 단독요법 대비 우월성 입증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재발 지연·전이 억제 효과 확인

모더나와 머크(MSD)가 공동 개발 중인 개인 맞춤형 mRNA 암백신이 흑색종 환자의 재발과 전이를 막는 데 성공적인 결과를 보였다.
19일(현지시간) 바이오파마 다이브 등 외신에 따르면 모더나와 머크는 개인 맞춤형 암백신 '인티스메란'(MRNA-4157)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흑색종 3상 임상(INTerpath-001) 중간 분석에서 1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고 밝혔다. 독립적인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는 이번 결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고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개선'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임상은 수술로 종양을 완전히 제거한 흑색종 환자 113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은 수술 후 재발을 막기 위한 보조요법으로 '인티스메란'과 '키트루다' 병용요법 또는 '키트루다' 단독요법을 투여받았다.
'인티스메란'은 환자 개인의 종양 세포에서 최대 34개의 신생항원을 식별해 이를 표적으로 삼는 mRNA 기반의 개인 맞춤형 항암 치료제다. 면역체계가 암세포를 더 잘 인식하고 공격하도록 훈련시키는 원리다.
앞서 157명을 대상으로 한 2상 임상에서 해당 병용요법은 '키트루다' 단독요법 대비 암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44% 감소시킨 바 있다. '키트루다' 자체도 위약 대비 재발 및 사망 위험을 43% 낮추는 효과를 입증한 약물이다.
이번 3상 결과 발표 후 모더나의 주가는 두 배 이상 급등했다. TD코웬의 타일러 반 뷰렌 애널리스트는 이를 "획기적인 순간"이라고 평가했으며, 제프리스의 앤드류 차이 애널리스트는 흑색종 적응증만으로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모더나와 머크는 흑색종 외에도 폐암, 신장암, 방광암 등 다른 '핫튜머(hot tumor, 면역세포 침투가 활발한 암)'를 대상으로도 병용요법의 효과를 시험하고 있다. 신장암 결과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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