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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관련 혈전증 3상서 유효성 입증 실패 주요 적응증 심방세동 개발은 계속…2028년 허가 목표

노바티스가 1조원 넘게 들여 되사온 항응고제 후보물질의 임상 3상 시험 두 건을 중단했다.
22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노바티스는 항응고제 '아벨라시맙(abelacimab)'의 암 관련 혈전증(CAT) 적응증에 대한 3상 두 건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아벨라시맙과 BMS·화이자의 블록버스터 항응고제 '엘리퀴스'를 비교한 3상 시험의 데이터 검토 결과에 따른 것이다. 노바티스 대변인은 해당 연구에서 아벨라시맙이 엘리퀴스 대비 우월성을 입증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돼 임상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해당 임상은 2022년 시작돼 암 관련 혈전증 환자 1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임상이 중단됨에 따라, 위장관 또는 비뇨생식기암과 관련된 정맥혈전색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화이자의 '프라그민'과 비교하던 또 다른 3상도 함께 종료됐다.
다만 노바티스는 아벨라시맙을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았다. 주요 적응증인 심방세동에 대한 3상은 계속 진행 중이며, 2028년 허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벨라시맙은 XI/XIa 인자 저해제 기전의 항체 약물이다. 노바티스는 이 약물 개발을 위해 2019년 자회사 앤소스 테라퓨틱스(Anthos Therapeutics)를 설립해 분사시켰으나, 2025년 2월 계약금 9억2500만달러(약 1조3300억원)를 지급하고 다시 사들였다.
최근 XI 인자 저해제 계열 약물들은 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다. 바이엘의 '아순덱시안'은 초기 임상에서 엘리퀴스 대비 심혈관 사건 사망자가 약 2배 많았으나, 이후 다른 3상에서 뇌졸중 감소 효과를 입증해 올해 허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반면 BMS와 존슨앤드존슨의 '밀벡시안'은 지난해 가을 3상에서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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