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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파마, 다나베로부터 희귀 피부질환 신약 인수 3상서 햇빛 노출 시간 연장·통증 감소 효과 확인

덴마크 제약사 레오파마가 일본 다나베파마로부터 희귀 피부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을 최대 6500억원에 인수하며 파이프라인 강화에 나섰다.
18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바이오파마다이브에 따르면 레오파마는 다나베파마로부터 경구용 치료제 후보물질 '데르시멜라곤(dersimelagon)'의 권리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선급금과 단기 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4억3500만달러(약 6525억원)에 달한다.
데르시멜라곤은 적혈구생성 프로토포르피린증(EPP)과 X-연관 프로토포르피린증(XLP) 치료를 목표로 개발 중인 약물이다. 이 질환들은 햇빛에 노출될 경우 피부에 타는 듯한 통증과 발진, 부기 등을 유발하는 희귀 유전 질환으로, 심한 경우 간 손상까지 일으킬 수 있다.
이 약물은 승인 시 해당 질환에 대한 최초의 경구용 치료제가 될 전망이다. 앞서 다나베파마는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데르시멜라곤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FDA는 이 약물을 패스트트랙과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한 바 있다.
올해 초 발표된 임상 3상 연구에서 데르시멜라곤은 환자들이 통증 없이 햇빛에 노출될 수 있는 시간을 늘리는 효과를 보였다.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는 양성 종양, 두통, 메스꺼움, 설사, 피부 과다색소침착 등이 보고됐으며 전반적으로 내약성은 양호했다.
레오파마는 이번 인수가 2~3년마다 신약을 출시하려는 회사 목표와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기업공개(IPO)를 검토 중이며, 지난 4월 유전자치료제 전문기업 리플라이를 인수하고 작년에는 베링거인겔하임과 파트너십을 맺는 등 파이프라인 확장에 적극적이다.
크리스토프 부르동 레오파마 최고경영자(CEO)는 "데르시멜라곤은 후기 임상 단계의 경구 치료제 후보물질로, 우리의 희귀 피부과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수 있는 매력적인 기회"라고 말했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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