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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파타·벤리스타·얼비툭스 3종 대상 중국 외 전 세계 판권…최대 10개 협력

스위스 제약사 산도스가 중국 상하이 헨리우스로부터 초기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 3종에 대한 글로벌 판권을 최대 3억2200만달러에 확보했다.
17일 미국 제약·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파마에 따르면 산도스는 헨리우스와 이 같은 계약을 발표했다. 계약에는 미국 암젠의 콜레스테롤 저하제 레파타(성분 에볼로쿠맙), GSK의 루푸스 치료제 벤리스타(벨리무맙), 일라이릴리와 독일 머크가 판매하는 얼비툭스(세툭시맙)의 바이오시밀러 3종이 포함됐다.
이들 오리지널 의약품의 지난해 합산 매출은 68억달러(약 10조2000억원)였다. 레파타만 30억달러(약 4조5000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6% 늘었다.
산도스는 초기 자산에 대해 최대 1억50만달러(약 1507억원)를 선지급하고, 마일스톤을 달성하면 총 3억2200만달러(약 4830억원)를 지급한다. 양사는 이번 3종 외에 최대 10개 바이오시밀러로 파트너십을 확대할 수 있는 길도 열었다.
헨리우스는 이들 바이오시밀러의 개발과 생산을 계속 맡고 중국 내 판권은 유지한다. 산도스는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지역에서 판매를 담당한다. 이번 계약으로 산도스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은 업계 선두 수준인 39개로 늘었고, 추가 계약 시 46개까지 확대될 수 있다.
산도스는 "향후 10년간 전례 없는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특허 만료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확보하려는 노력의 또 다른 이정표"라고 밝혔다.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애널리스트들은 "산도스가 향후 업계 파이프라인 공백을 메우기 위해 추가 도입 계약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프리스는 레파타 바이오시밀러를 "10년 후반의 매력적인 기회"라고 평가했다. 또 얼비툭스는 특허가 10년 전 만료됐지만 화합물의 복잡성 때문에 아직 바이오시밀러가 없다고 지적했다.
산도스와 헨리우스는 2025년 4월에도 협력했다. 당시 산도스는 BMS의 항암제 여보이(Yervoy) 바이오시밀러에 선급금 3100만달러, 마일스톤 2억700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했고, 헨리우스가 개발·생산을 맡고 산도스가 중국 외 대부분 지역 판권을 확보했다. 여보이의 2025년 매출은 29억달러였다.
산도스의 지난해 매출은 111억달러였고, 바이오시밀러 부문이 30%를 차지했다. 바이오시밀러 매출은 33억달러로 전년 대비 13% 늘었으며, 회사는 목표를 3년 앞당겨 달성했다. 올해 초에는 소분자 제네릭 부문과 분리한 독립 바이오시밀러 사업부 출범 계획을 발표했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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