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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 타깃·모달리티 비공개 선불금 규모도 밝히지 않아

일라이 릴리가 항체 플랫폼 기업 옴니앱과 최대 3억7000만달러 규모의 이온채널 신약 발굴 계약을 맺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제약·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일라이 릴리는 옴니앱과 '새로운 이온채널 프로그램'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는 공개되지 않은 선불금과 함께 연구·개발·상업화 마일스톤으로 최대 3억7000만달러가 걸려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에서 구체적인 치료 타깃과 모달리티(약물 접근 방식)를 공개하지 않았다.
옴니앱의 맷 포어 최고경영자(CEO)는 17일 보도자료에서 "릴리와 이 중요한 새 관계를 맺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릴리가 주요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할 의약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이온채널과 관련한 차별화된 전문성과 기술이 이번 발굴 프로그램을 이끌기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옴니앱은 2022년 리간드 파마슈티컬스에서 분사한 항체 플랫폼 기업이다. 존슨앤드존슨(J&J)과는 이중항체 테크베일리(Tecvayli)의 허가로 이어진 협력을 맺었고 현재 다발골수종 대상 3상 단계의 삼중항체 라만타미그를 함께 개발하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간질환 치료제 BI 3802876에서, 독일 머크 KGaA는 대장암 대상 항-CEACAM5 항체약물접합체(ADC) 프레셉타바르트 토센테칸에서 옴니앱과 협력하고 있다. 테바도 백반증 대상 항-인터루킨-15 단일클론항체 TEV-’408을 함께 개발 중이다.
옴니앱의 플랫폼은 쥐, 닭, 생쥐 등 유전자변형 동물을 활용해 사람 항체 서열을 가진 치료용 항체를 만든다. 이온채널은 다양한 생물학적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표적으로 옴니앱은 이온채널·수송체 표적을 공략하는 파트너에게 새로운 시약 생성과 자체 분석법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옴니앱은 올해 2분기 서비스 매출 증가를 '새로운 이온채널 프로그램의 개시' 덕분으로 설명했다.
이온채널은 약물 개발이 까다로운 표적으로 여겨지지만 최근 버텍스가 성과를 내고 있다. 버텍스는 통증 치료용 NaV1.8 채널 차단제 저나브락스와 낭포성 섬유증 치료제 알리프트렉을 출시했다.
구체적인 타깃과 모달리티가 공개되지 않아 릴리의 이번 행보가 어떤 적응증으로 이어질지는 이후 프로그램 윤곽이 나와야 확인될 전망이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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