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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매출 82억원…기술이전수익 61억원 MT-103 계약금 자사 몫 400만 달러

큐라클이 올해 상반기 기술이전 계약금 유입에 힘입어 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큐라클은 14일 공시한 반기보고서에서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 82억3400만원, 영업손실 6억4100만원, 순이익 83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에도 순이익이 흑자를 낸 것은 관계기업 맵틱스에 대한 지분법이익 8억8700만원과 금융수익 등이 반영된 결과다.
영업수익은 기술이전수익 61억4000만원과 원료의약품 상품매출 20억9400만원으로 구성됐다.
회사는 5월 10일 미국 메멘토 메디신과 망막질환 이중항체 MT-103의 전 세계 독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 규모는 최대 10억7775만 달러다. 계약금 800만 달러, 개발·허가 마일스톤 8225만 달러, 상업화 마일스톤 9억8750만 달러로 구성되며 큐라클과 맵틱스가 절반씩 배분한다.
큐라클은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가운데 자사 몫 400만 달러를 현금 325만 달러와 메멘토 지분 75만 달러로 받아 전액 수익으로 인식했다.
회사는 신장질환 치료제 CU01의 국내 임상2b상을 완료하고 6월 미국당뇨병학회(ADA 2026)에서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24개 대학병원에서 환자 240명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1차 지표인 uACR 변화량은 저용량군 21.45%, 고용량군 22.21% 개선됐다. 두 용량군 모두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2차 지표 eGFR은 위약 대비 통계적 유의성에는 도달하지 않았지만 투약 기간 동안 기저치 대비 유지되는 경향을 보였다.
표준치료제를 복용해도 단백뇨가 남아 있는 환자군에서는 CU01 추가 투여 시 uACR이 최대 35.2% 더 개선됐다.
회사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1월 국내, 3월 미국에 신규 용도특허를 출원했다.
망막질환 치료제 리바스테라트(Rivasterat)는 2026년 하반기 미국 임상2b상 IND 신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 물질은 당뇨병성 황반부종 미국 임상2a상에서 경구용 치료제 중 세계 최초로 최대교정시력(BCVA)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리바스테라트는 2025년 5월 WHO 국제 일반명으로 등재됐고, 같은 해 10월 생체흡수율을 개선한 신규 제형 검증을 완료했다. 2021년 프랑스 떼아 오픈이노베이션에 기술이전했지만 2024년 5월 계약 해지와 권리 반환 통보를 받았다.
회사가 이미 받은 계약금 600만 달러는 반환 의무가 없다.
항체 파이프라인은 맵틱스와 공동개발 중이다. MT-101, MT-202, MT-201, MT-105 등 8개 항체 물질을 확보했다.
MT-201은 2026년 국가신약개발사업(KDDF) 과제로 선정됐고 MT-202는 출혈 위험이 낮은 이중항체다. 반려동물 신장질환 치료제 CP01-R01은 2025년 1월 임상3상 계획 승인을 받아 국내에서 시험 중이다.
원료의약품 사업은 중국에서 레바미피드를 수입해 국내에 납품하며 상반기 20억9400만원 매출을 냈다. 1월 28일에는 원료의약품 기업 대성팜텍을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흡수합병해 신주 62만557주를 발행하고 영업권 50억6300만원을 인식했다.
상반기 연구개발비는 38억400만원으로 매출액 대비 46.2%를 기록했다. 반기말 현금·현금성자산은 98억9600만원, 단기금융상품은 130억원이다.
자본총계는 466억9900만원, 부채총계는 127억4700만원이다. 전환사채는 상환과 전환으로 미상환 잔액이 없다.
큐라클은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무형자산 라이선스, 원료의약품, 화학물질 시험·분석, 신기술 투자 등 7개 사업목적을 추가했다.
한편 회사는 2024년 리바스테라트 기술이전 권리 반환 통보 관련 공시 불이행으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 벌점 5.0점과 제재금 2000만원을 부과받았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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