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
쇠비름주정추출분말, 식약처 개별인정 2건 획득 잡초서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레스큐장 출시

고려제약이 국내 논밭에서 흔히 자라는 잡초 '쇠비름(학명 Portulaca oleracea)'을 원료로 한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을 2건 확보하고, 이를 적용한 신제품 '레스큐장'을 출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배변활동 완화와 장 불편감 완화 두 가지 기능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것으로, 국내 제약사가 단일 천연물 원료로 장 건강 분야에서 이중 개별인정을 획득한 사례로 주목된다.
쇠비름은 한국 한약재명으로 '마치현'이라 불리며, 예로부터 해독과 이질 치료에 활용된 민간 약재다. 오메가-3, 항산화 물질, 미네랄이 풍부해 세계 각지의 전통 의학에서도 염증 치료 목적으로 사용돼 왔다. 고려제약은 이 식물에서 추출한 '쇠비름주정추출분말'이 장관 면역 증진 인자를 늘려 장관 면역을 높이는 기전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 농림부 8억 원 국책과제 지원으로 완성한 연구
고려제약은 쇠비름주정추출분말의 장관 면역 개별인정원료 개발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3년간 약 8억 300만 원의 국책과제 지원금을 받아 연구를 완수했다. 전임상 및 인체적용시험 데이터에 따르면 쇠비름주정추출물은 장관 면역과 관련된 대표적 염증성 인자인 'IL-6'를 원료 농도에 비례해 유의미하게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미생물 종의 다양성을 증가시키는 효과도 함께 입증됐으며, 관련 기술은 국제 특허로 보호받고 있다.
국제 학술지 'Microorganisms' 등에 게재된 최근 연구들은 쇠비름이 장내 유익한 단쇄지방산(부티르산 등) 생성을 촉진하고 점막 장벽을 복구하며, 궤양성 대장염(UC) 같은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잠재적 천연 치료 개입으로서 높은 가치를 지닌다고 평가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장 건강 소재 시장은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과 식이섬유로 크게 양분돼 있는데, 장 염증 및 면역 인자 억제 기전을 갖춘 쇠비름 추출물은 기존 시장과 차별화되는 신소재로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 레스큐장 출시∙∙∙ 천연물 신약으로 파이프라인 확장도 계획
고려제약은 장 불편감 완화 원료를 적용한 건강기능식품 레스큐장을 시장에 선보였다. 레스큐장은 쇠비름주정추출분말의 장관 면역 조절 기능을 제품화한 것으로, 단순 배변 개선을 넘어 장내 염증 억제와 면역 케어를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 등 장 불편감을 호소하는 인구가 급증하는 가운데, 비유산균계 식물성 원료에 대한 글로벌 수요도 함께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진입 시점이 주목된다.
고려제약은 레스큐장 출시에 그치지 않고, 축적된 염증 억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 등 난치성 염증성 장질환(IBD) 치료를 겨냥한 천연물 신약으로의 파이프라인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원료 개발에서 시작해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하려는 것으로, 향후 어린이용 제품 등으로 라인업을 넓히는 방향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IOBOOK TEAM
biobookmedia@biobook.co.kr
한사바이오파마, 나스닥 상장 추진∙∙∙FDA 승인 앞두고 미국 시장 정면 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