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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 단백질 NLRP3 억제제, 차세대 비만치료제로 부상 근손실 부작용 줄여 GLP-1 병용요법 기대감 커져

차세대 비만 치료제 시장의 격전지로 염증 유발 단백질 'NLRP3'가 떠오르면서 빅파마들의 참전이 이어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바이오파마 다이브에 따르면, 바이오에이지(BioAge)는 초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사의 NLRP3 억제제 'BGE-102'가 동급 최고 약물이 될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틴 포트니 바이오에이지 최고경영자(CEO)는 BGE-102를 '알약 하나에 담긴 파이프라인'이라 칭하며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NLRP3 억제제는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 NLRP3를 표적으로 한다. 이를 통해 심혈관 질환은 물론 안과 질환, 중추신경계 질환 등 다양한 염증성 질환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다. 특히 비만 치료 분야에서 큰 잠재력을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NLRP3 억제제가 기존 비만 치료제 'GLP-1' 계열 약물의 단점인 근육량 감소나 부작용을 줄이면서 체중 감량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투자회사 미즈호 증권은 NLRP3 계열 약물이 비만 시장에서만 연간 100억달러(약 14조4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잠재력에 글로벌 빅파마들도 앞다퉈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일라이 릴리는 지난 1월 NLRP3 개발사 벤틱스 바이오사이언스(Ventyx Biosciences)를 12억달러(약 1조728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로슈와 노보 노디스크 역시 수년간 관련 분야에 투자를 지속해왔다.
경쟁사들의 개발도 활발하다. 노드테라(NodThera)는 파킨슨병 환자 대상 연구에서 초기 성공을 거뒀다. 뉴모라 테라퓨틱스(Neumora Therapeutics)는 지난해 비만 관련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릴리에 인수되기 전 벤틱스는 심혈관 위험 요인을 크게 줄이는 긍정적인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바이오에이지는 NLRP3 계열 약물에 대한 시장의 뜨거운 관심 덕분에 이전의 실패를 만회할 기회를 잡았다. 이 회사는 2024년 기업공개(IPO) 수개월 만에 비만 치료 후보물질 '아젤라프라그(azelaprag)' 개발에 실패하며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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