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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웃도는 5737억원 조달…oHCM·nHCM 3상 돌입 복잡한 투약·모니터링 간소화로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

미국 바이오텍 브레이브하트 바이오가 약 5700억원 규모의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며 중국에서 도입한 심장질환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낸다.
6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브레이브하트 바이오는 나스닥 상장을 통해 총 3억8250만달러(약 5737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는 당초 목표했던 금액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브레이브하트는 당초 주당 15~17달러에 1870만주를 공모할 계획이었으나, 시장의 높은 관심 속에 공모가를 18달러로 올리고 물량도 2120만주로 확대했다. 인수기관이 추가 매수 옵션(320만주)을 모두 행사할 경우 자금 조달 규모는 약 5740만달러(약 861억원) 더 늘어날 수 있다.
회사는 조달 자금 중 9000만달러(약 1350억원)를 올해 말 폐쇄성 비후성 심근병증(oHCM) 환자 대상 경구용 심근 미오신 억제제 'BHB-1893'의 3상 임상시험 개시에 투입한다. 이 후보물질은 2025년 중국 헝루이 제약으로부터 계약금 6500만달러(약 975억원)에 사들인 것이다.
비후성 심근병증(HCM)은 심장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져 혈액 펌프 기능을 방해하고 부정맥 및 급성 심장사 위험을 높이는 유전 질환이다. 브레이브하트는 지난 3월 oHCM 환자 대상 2상에서 'BHB-1893'이 심장 폐쇄의 척도인 좌심실 유출로 압력차를 빠르고 의미 있게 감소시켰다고 발표했다.
또한 1억달러(약 1500억원)를 투입해 2027년 상반기 비폐쇄성 비후성 심근병증(nHCM) 환자 대상 3상 연구도 시작한다. 지난 5월 발표된 nHCM 2상 데이터에서는 심장벽 스트레스 및 조직 손상 관련 바이오마커 개선이 확인됐다.
'BHB-1893'은 oHCM 시장에서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의 '캄지오스'와 사이토키네틱스의 '미코르조'와 경쟁할 전망이다. nHCM 분야에서는 아직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치료제가 없지만, 사이토키네틱스가 '미코르조' 3상에서 1차 평가지표를 충족했다고 밝힌 바 있다.
브레이브하트는 'BHB-1893'이 기존 치료제의 복잡한 투약 및 모니터링 요건을 간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회사는 빠른 약효 발현과 편의성을 강점으로 내세워 현재 oHCM 환자의 20% 미만만 표적 치료를 받는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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