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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45% 늘어난 IPO 규모 IL-31 표적 신약, 15조 원 시장 정조준

면역·염증 질환 전문 바이오텍 아토비아 테라퓨틱스(Attovia Therapeutics)가 2025년 8월 5일 나스닥(티커: ATTO)에 상장하며 총 2억 8,900만 달러(약 4,110억 원)를 조달했다. 당초 1,250만 주 발행 계획에서 규모를 45% 확대해 1,700만 주를 주당 17달러에 발행한 결과다. 조달 자금은 핵심 파이프라인인 ATTO-1310의 임상 연구에 투입되며, 회사 측은 2029년까지의 운영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 알라머 바이오사이언스 스핀오프, '아토바디' 플랫폼이 핵심
아토비아는 알라머 바이오사이언스(Alamar Biosciences)에서 스핀오프하며 설립된 회사로, 독자 개발한 '아토바디(ATTOBODY)' 플랫폼을 기반으로 신약을 개발한다.
아토바디 기술은 표적 단백질의 두 군데에 동시에 결합하는 이중결합(biparatopic) 방식으로, 기존 단일 표적 항체 대비 결합력과 효능을 높이고 약물 반감기를 조절해 투여 주기를 늘릴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 ATTO-1310, 만성 가려움증 시장 정조준
핵심 파이프라인 ATTO-1310은 '가려움증 사이토카인'으로 불리는 IL-31 리간드를 직접 억제하는 융합 단백질이다. 원인 불명의 만성 가려움증(CPUO) 및 중증 가려움증을 동반한 아토피 피부염 치료를 목표로 한다.
임상 1b상에서 고도 가려움증을 동반한 아토피 피부염 및 만성 가려움증 환자 대상으로 투여 4주 차에 환자의 65%가 가려움증 반응자 기준을 충족했다. 위약군에서 반응자가 한 명도 없었다는 점에서 수치가 더 두드러진다.
아토비아가 제시한 ATTO-1310의 잠재 최고 매출(Peak Sales)은 핵심 적응증 기준으로 최대 110억 달러(약 15조 원)에 달한다. 미국 내 만성 가려움증 환자 수만 약 1,500만 명이며, 글로벌 만성 가려움증 시장은 2025년 약 38억 달러에서 2034년 81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8.6% 성장이 예상된다.
타오 푸(Tao Fu) 아토비아 CEO는 "현재 원인 불명의 만성 가려움증에 승인된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다"며 "ATTO-1310은 수용체가 아닌 IL-31 리간드 자체를 직접 표적함으로써 기존 치료제보다 더 빠르고 깊은 가려움증 완화 효과를 분기별 1회 피하주사라는 높은 편의성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ATTO-1310이 성공적으로 개발될 경우, 사노피·리제네론의 블록버스터 '듀피젠트(Dupixent)'나 최근 FDA 승인을 받은 갈더마의 IL-31 수용체 표적 치료제 '넴루비오(Nemluvio)'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 단일 파이프라인 의존 탈피, 2027년 임상 확장 계획
아토비아는 ATTO-1310 외에도 파이프라인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IL-13과 IL-31을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항체 'ATTO-2306'(아토피 피부염 타깃)과 염증성 장질환(IBD)을 겨냥한 삼중항체 'ATTO-1091' 모두 2027년 상반기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한다.
ATTO-1310의 경우 2027년 상반기 대규모 임상 2상 개시를 계획하고 있다. 아토바디 플랫폼의 확장성이 입증되면 글로벌 빅파마와의 기술 수출(라이선스 아웃) 가능성도 점쳐진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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