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cy & Regulation
12개 중앙부처·16개 시도 참여 인수공통감염병 등 범정부 대응체계 구축

정부가 기후변화와 항생제 내성 등으로 발생하는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범부처 통합 관리 기구를 출범시켰다.
질병관리청은 3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국가 원헬스 감염병통합관리 협의회'를 공식 출범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사람·동물·환경의 건강을 하나로 연계해 관리하는 '원헬스(One Health)' 접근법에 기반한다.
협의회는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을 위원장으로 하며,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12개 중앙행정기관과 16개 시·도가 참여한다. 복합적인 감염병 위협에 다부처·다부문이 공동으로 대응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는 지난해 12월 개정돼 올해 6월부터 시행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조치다. 해당 법 개정으로 범정부 차원의 감염병 통합 관리 추진을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
협의회는 앞으로 원헬스 기반의 감염병 통합관리 방안을 수립하고 세부 이행과제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산하에는 ▲인수공통감염병 ▲항생제 내성 관리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등 분야별 실무협의회를 두어 전문적인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협의회 구성 및 운영안을 의결하고, 감염병 통합관리 방안 수립 계획과 올해 원헬스 관련 업무 추진 현황을 보고받았다. 질병청은 향후 제4차 감염병 예방관리 기본계획('28~'32)의 주요 과제로 통합관리 방안을 구체화하고, 연차보고서 발간, 국제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협의회 출범으로 관계 기관 간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할 발판이 마련됐다"며 "범정부 차원의 실효성 있는 감염병 예방관리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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