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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인력 0.1% 감원…'조직 개편'의 일환 희귀질환약 독성 논란·후보물질 개발 중단 겹악재

미국 바이오기업 암젠이 최근 잇따른 사업 부진 속에서 약 4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24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암젠은 회사의 전략적 목표에 맞춰 운영을 최적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의 일환으로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감원 규모는 암젠 전체 인력의 약 0.1%에 해당한다. 암젠 대변인은 감원 사실을 확인하며 전환기 직원들을 지원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감원은 암젠이 최근 겪고 있는 여러 악재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특히 37억달러에 케모센트릭스를 인수하며 확보한 희귀질환 치료제 '타브네오스'는 간 독성 문제로 미국과 유럽 등에서 규제 당국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암젠에 자발적 시장 철수를 권고했으나, 암젠은 이를 거부하고 판매 유지를 위한 공청회 개최를 요청한 상태다.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연이어 차질이 생겼다. 암젠은 최근 임상 2상 중이던 쇼그렌 증후군 후보물질과 임상 1상의 경구용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개발을 중단했다. 두 후보물질 모두 임상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보였다.
지난 1월에는 일본 교와기린에 4억달러를 주고 확보했던 자가면역질환 후보물질 '로카틴리맙'에 대한 5년간의 협력 관계를 종료하기도 했다.
다만 암젠은 지난해 278억달러에 인수한 호라이즌 테라퓨틱스의 자산을 통해 반등을 꾀하고 있다. 호라이즌에서 확보한 단일클론항체 '닥스딜리맙'은 지난 2월 원판상 홍반성 루푸스 환자 대상 임상 2상에서 1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 앞서 암젠은 지난 3월 호라이즌 인수와 관련해 22명의 직원을 해고한 바 있다.
한편 암젠의 차세대 비만 블록버스터로 기대를 모으는 '마리타이드'의 6개 임상 3상 결과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발표될 예정이어서 향후 실적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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