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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조원 뉴발렌트 인수 직후 '지데이트로' 허가 ROS1 양성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로 승인

GSK가 16조원에 달하는 빅딜로 신약 개발사를 인수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해당 신약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
22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바이오파마 다이브에 따르면 GSK는 폐암 치료제 '지데이트로'(Jideytro, 성분명 지데삼티닙)의 FDA 승인을 획득했다. 이는 ROS1 유전자 변이가 있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이전에 다른 표적 치료를 받은 환자를 위한 치료제다. FDA는 당초 심사 기한인 9월 18일보다 훨씬 앞서 허가를 내줬는데, 앞서 '혁신치료제'와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승인은 GSK가 지난주 막 완료한 대규모 인수합병(M&A)의 성과가 즉시 나타난 것이어서 주목된다. GSK는 지데이트로 개발사인 뉴발렌트(Nuvalent)를 106억달러(약 16조원)에 인수했다. 이는 지난 8년간 GSK가 체결한 M&A 중 최대 규모다.
GSK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항암제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회사는 HIV, 호흡기 질환, 백신 분야의 강자였지만, 최근 몇 년간 젬펄리, 제줄라, 블렌렙 등 항암제를 M&A로 확보하며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지데이트로가 공략할 ROS1 양성 비소세포폐암 시장은 전체의 약 2%를 차지한다. 화이자의 '잘코리', 로슈의 '로즐리트렉' 등 경쟁 약물이 있지만, GSK는 지데이트로가 기존 치료제보다 효과가 오래 지속되고 부작용이 적으며, 약물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치료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질병 진행의 주요 원인인 뇌 전이를 막는 효과도 내세웠다.
GSK는 전 세계적으로 약 5만명의 환자가 이 질병으로 진단받으며, 이들 중 다수가 "수년간" 치료를 계속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토니 우드 GSK 최고과학책임자는 "개발부터 승인까지 지데이트로의 빠른 진행은 기반 과학의 힘과 효과적이고 내약성 좋은 치료법에 대한 긴급한 필요성을 모두 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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