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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중력 환경서 약물 결정 순도 높여 개발 효율↑ 국제우주정거장 실시간 실험 관제 센터도 갖춰

일라이 릴리, BMS 등과 우주 신약 개발을 협력하는 항공우주 기술 기업이 미국에 새로운 연구개발(R&D) 허브를 열고 본격적인 우주 제약 혁신에 나선다.
21일(현지시간) 피어스파마에 따르면 레드와이어(Redwire)는 인디애나주 조지타운에 3만 제곱피트(약 2787㎡) 규모의 새로운 연구 및 미세중력 탑재체 개발 시설을 개소했다. 이 시설은 릴리 본사가 있는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남쪽으로 2시간 거리에 있다.
레드와이어는 이 시설을 바이오 제약 혁신에 중점을 둔 우주 기반 R&D 및 제조 역량을 확장하는 '글로벌 허브'로 삼을 계획이다. 시설 내에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진행되는 실험을 실시간으로 감독할 수 있는 탑재체 운영 통제 센터도 마련됐다.
우주 미세중력 환경은 약물 분자 구조를 연구하는 데 사용되는 결정을 지구에서보다 더 효과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아 더 순수한 형태의 결정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피트 캐니토 레드와이어 최고경영자(CEO)는 과거 인터뷰에서 "미세중력 상태에서 성장시킨 순수한 결정을 지구로 가져와 연구하면, 화합물 자체의 더 정밀한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실제로 BMS와 릴리는 각각 레드와이어와 협력해 약물 개발 및 제조법 개선을 위한 실험을 진행해왔다. BMS는 2024년 레드와이어의 약물 개발 플랫폼 'PIL-BOX'를 사용해 저분자 화합물 연구를 수행했다. 릴리 역시 같은 해 만성질환 치료제 개발을 강화하기 위한 두 번째 실험을 진행했다.
마이크 골드 레드와이어 스페이스 사장은 "조지타운에서 나올 혁신은 선도적인 제약 및 바이오 파트너들을 위한 삶을 바꾸는 발견을 이끌 것"이라며 "상업용 우주 정거장의 경제적 잠재력을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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