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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임상시험 한계 극복 대안으로 부상 특정 질병·장기 맞춤형 모델 구축이 더 실용적

신약 개발의 불확실성을 줄일 대안으로 떠오른 '디지털 트윈' 기술이 범용 모델보다는 특정 목적에 맞춘 형태로 발전해야 한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한국바이오협회는 21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지난 9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Nature Biotechnology)'에 실린 '바이오 기술의 디지털 트윈 딜레마' 기사를 분석한 내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약 개발은 막대한 시간과 비용에도 성공률이 낮고, 임상시험은 환자 간 차이로 인한 편향과 불확실성이라는 근본적 한계를 가진다. 디지털 트윈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트윈은 세포나 환자 등 생물학적 시스템을 가상으로 구현한 대리인이다. 실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반영해 미래 상태를 예측함으로써 약물 반응이나 질병 진행을 가상으로 시험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연구자마다 모델 구축 방식과 예측 기준이 달라 통일된 정의가 없다는 점이 과제로 꼽힌다. 예측 정확도보다 실제 결과와 얼마나 일치하는지 반복적으로 검증하고, 모델의 한계를 명확히 이해하는 과정이 신뢰성을 높이는 핵심이라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보고서는 인간 전체를 모사하는 범용 가상 인간은 현 기술 수준에서 비현실적이라고 평가했다. 대신 특정 질병, 특정 장기, 특정 치료법처럼 명확한 목적에 맞춰 설계된 '목적 적합형' 디지털 트윈이 가장 실용적이고 산업적 가치가 높은 접근법이라고 제안했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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