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
2분기 매출 128% 급증, 영업손실은 절반 아래로 임시주총서 사명 '타임엑스AI' 변경·792억 결손금 정리

피플바이오 주가가 21일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87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률은 29.87%로, 회사가 16일 공시한 2분기 잠정 실적과 20일 임시주주총회 안건 처리가 맞물린 결과다. 코스닥 상장사인 피플바이오는 알츠하이머병 혈액 진단 사업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반도체 장비로 사업 축을 옮기고 있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6억6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7억3200만원에서 128% 늘어난 수치다.
영업손실은 6억87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19억7500만원, 직전 분기 14억8300만원과 비교하면 손실 폭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마이너스 41.16%였다. 전년 동기 마이너스 269.81%, 1분기 마이너스 230.64%에서 개선됐지만 적자는 이어졌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3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회사는 바이오 부문 매출이 전 분기 대비 50% 이상 늘고 서울 대치동 보유 건물의 임대수익이 더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수치의 절대 규모는 여전히 작다. 피플바이오의 2024년 연결 매출은 37억원, 영업손실은 115억원, 당기순손실은 122억원이었다.
재무구조 정리 작업도 병행되고 있다. 회사는 20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을 '타임엑스에이아이'(TimeX AI)로 바꾸고 2대 1 액면병합과 자본잉여금 792억원을 활용한 결손금 보전 안건을 처리했다.
액면병합 비율을 2대 1로 최소화한 배경에 대해 회사는 주주가치 훼손 우려를 줄이면서 동전주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취지라고 밝혔다. 결손금을 정리해도 법인세 절감 효과는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피플바이오는 앞서 시장 신뢰 측면에서 부담을 안았다. 2025년 11월 13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과 경영권 변경 계약을 철회하면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를 받았다.
하반기 실적의 관건은 반도체 부문이다. 회사는 리퍼비시 공동 사업자인 시스타를 통해 국내 중견 파운드리 업체에 200mm 웨이퍼 중고 장비를 납품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며, 하반기 매출 인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 부문에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혁신의료기기 선정 심사 신청을 마쳤다. 8월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건강검진 성수기를 맞아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 키트 '알츠온'(AlzOn) 판매 확대도 추진한다.
피플바이오 관계자는 "2분기 실적을 통해 사업구조 개편과 수익성 개선 성과가 가시화되기 시작했다"며 "하반기에는 반도체 사업 매출 본격화, AI 사업 확대, 바이오 사업 성장세가 더해지면서 실적 턴어라운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IOBOOK TEAM
biobookmedia@biobook.co.kr
FDA, 카프리코 세포치료제 심사 석 달 연장∙∙∙ 11월 최종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