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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기반 암 진단 시장 경쟁 격화 속 M&A 종양 정보 기반 MRD 검사로 포트폴리오 강화

인공지능(AI) 정밀의학 기업 템퍼스 AI가 암 진단 전문기업 퍼스널리스를 약 2조2500억원에 인수하며 혈액 기반 암 진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20일(현지시간) 바이오파마 다이브에 따르면 템퍼스 AI는 퍼스널리스를 주당 16.25달러, 총 15억달러(약 2조25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퍼스널리스의 전 거래일 종가에 약 6%의 프리미엄을 더한 금액이다.
이번 인수는 암 진단부터 치료법 선택, 재발 모니터링까지 전 주기에 걸친 환자 지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인수 절차는 주주 및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2026년 말 또는 2027년 초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퍼스널리스는 치료 후 몸에 남아있는 미세한 암세포를 탐지해 재발을 예측하는 미세잔존질환(MRD) 검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템퍼스는 이번 인수로 자사의 MRD 검사 포트폴리오를 보완할 수 있게 됐다.
템퍼스는 기존에 종양 조직 정보 없이 혈액만으로 암을 탐지하는 '종양 정보 비의존(tumor-naive)' MRD 검사를 제공해왔다. 반면 퍼스널리스의 검사는 환자의 종양 조직 정보를 활용해 맞춤형으로 암을 추적하는 '종양 정보 기반(tumor-informed)' 방식이다.
에릭 레프코프스키 템퍼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몇 분기 동안 MRD 검사 시장이 종양 정보 기반 분석법 위주로 극적으로 재편됐다"고 설명했다. 템퍼스는 퍼스널리스 인수를 통해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두 회사는 2023년부터 퍼스널리스의 MRD 검사를 공동 상용화하는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레프코프스키 CEO는 "당시 퍼스널리스의 기술 개발에 투자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해 상업화 계약에 머물렀지만, 이제 기술이 성숙하고 보험 적용 범위가 확대돼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퍼스널리스의 MRD 검사는 3개 적응증에 대해 미국 공보험(메디케어) 적용을 받고 있으며, 적용 범위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퍼스널리스의 2분기 잠정 매출은 2240만달러이며, 검사 건수는 전 분기 대비 33% 증가한 1만384건을 기록했다.
최근 혈액 기반 암 진단 시장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앞서 애보트는 이그젝트 사이언스를 210억달러에 인수했으며, 가던트헬스의 대장암 혈액 검사는 유나이티드헬스 보험 적용을 받기 시작했다. 프리놈 역시 혈액 기반 대장암 검사의 주요 임상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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