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ce
3상서 두피 건선 75% 개선 효과 입증 경쟁약 '오테즐라' 대비 우월성 확인

다케다의 경구용 건선 치료제 후보물질 '자소시티닙(zasocitinib)'이 치료가 어려운 두피 건선 환자 75%에서 피부가 거의 깨끗해지는 효과를 보이며 3상 임상에서 청신호를 켰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다케다는 뉴욕에서 열린 미국 피부과 학회 혁신 아카데미에서 이 같은 내용의 3상 임상 2건에 대한 추가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된 데이터는 중등도에서 중증 판상 건선 환자 1801명을 대상으로 한 2건의 후기 임상시험에서 나왔다. 16주차에 두피 건선 환자의 각각 77%, 74%가 피부가 깨끗해지거나 거의 깨끗해지는 결과를 보였다. 이는 위약군(7%, 13%)과 암젠의 블록버스터 건선 치료제 '오테즐라' 투여군(42%, 30%)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손바닥과 발바닥 건선에서도 자소시티닙 투여군의 약 70%가 개선 효과를 보였다. 반면 위약군은 22%와 10%, 오테즐라군은 44%와 43%에 그쳤다.
친웨 우코마두 다케다 위장관·염증 치료분야 총괄은 피어스바이오텍과의 인터뷰에서 "두 건의 대규모 중추적 연구를 통해 약물이 빠르고 지속적으로 작용하며, 높은 비율의 환자에서 깨끗한 피부를 만들 수 있다는 최고 수준의 데이터를 얻었다"고 말했다.
자소시티닙은 염증에 관여하는 중요 사이토카인을 억제하는 TYK2 억제제다. 다케다는 앞서 별도 연구를 통해 BMS의 TYK2 억제제 '소티크투'와도 비교 우위를 입증한 바 있다.
다케다는 2022년 님버스 테라퓨틱스로부터 자소시티닙을 40억달러(약 6조원)에 인수했다. 회사는 건선 및 건선성 관절염에서 30억~60억달러의 최고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코마두 총괄은 회계연도 종료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자소시티닙의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확인했다. 현재 자소시티닙은 건선성 관절염에 대한 3상 연구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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