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ce
저혈당 부작용 없는 '계열 내 최초' 신약 순환기 개량신약 3상·여드름 치료제 출시

현대약품이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기전의 경구용 당뇨병 신약과 후기 임상 단계의 순환기 개량신약을 앞세워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약품은 15일 공시한 2026년 반기보고서를 통해 제2형 당뇨병 신약 후보물질 'HDNO-1605(HD-6277)'의 국내 임상 2b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HDNO-1605'는 GPR40 작용제(agonist) 기전으로, 체내 인슐린 분비를 조절해 저혈당 부작용 위험을 낮춘 경구용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회사 측은 해당 물질이 계열 내 최초 신약이라고 설명했다. 2형 당뇨병 치료제 세계 시장은 2029년 약 703억달러(약 82조원) 규모로 전망된다.
순환기 질환 분야에서도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자체 개발 중인 이상지질혈증 개량신약 'BSDO-2301'은 현재 국내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반면 또 다른 순환기 개량신약 'HODO-2224'는 지난 3월 임상 3상을 중단했는데, 이는 허가 가이드라인 변경으로 1상 결과만으로도 허가 심사가 가능해진 데 따른 전략적 결정이다.
신약 도입을 통한 상업화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현대약품은 지난해 6월 이탈리아 카시오페아(Cassiopea)로부터 도입한 여드름 치료제 '원레비(Winlevi)'의 국내 품목허가를 2025년 9월 획득했으며, 올해 5월 '원레비크림'이라는 제품명으로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이는 국내 최초의 안드로겐 수용체 억제 기전 여드름 치료제다.
이 외에도 사전피임약 'LINO-1713'은 품목허가를 신청해 승인을 앞두고 있다. 현대약품은 올해 상반기(2025년 12월~2026년 5월) 연구개발비로 74억977만원을 투자했다. 이는 같은 기간 매출액 1020억8056만원의 7.39%에 해당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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