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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침윤성 방광암 환자 대상, 수술 전후 보조요법서 효과 확인 전이성 요로상피암 1차 치료서도 전체 생존기간 2배 이상 연장

항체-약물 접합체(ADC) '파드셉'(성분명 엔포투맙 베도틴)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이 근침윤성 방광암 환자의 재발,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60%가량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브라질 제약 전문매체 피파르마(pfarma)에 따르면, 화이자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6)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임상 3상 연구 2건(EV-303, EV-302)의 결과를 발표했다.
EV-303 연구는 시스플라틴 기반 화학요법이 부적합하거나 이를 거부한 근침윤성 방광암(MIBC)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수술 전후 보조요법으로 엔포투맙 베도틴과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을 투여한 결과, 종양 재발,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이 수술 단독요법 대비 약 60% 감소했다. 사망 위험은 약 50% 줄었다.
2년 추적 관찰 결과, 병용요법군의 무사건 생존율은 74.7%로 대조군(39.4%)보다 월등히 높았다. 병리학적 완전관해(pCR) 비율 역시 병용요법군이 약 57%에 달해 대조군(약 9%)을 크게 상회했다.
진행성 방광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EV-302 연구의 3.5년 장기 추적 데이터도 공개됐다.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1차 치료에서 병용요법의 전체 생존기간(OS) 중앙값은 33.6개월로, 백금 기반 화학요법(15.9개월) 대비 2배 이상 길었다.
42개월 시점의 전체 생존율은 병용요법군이 44.0%, 화학요법군이 24.6%였다. 객관적 반응률(ORR)은 67.5% 대 44.2%, 완전관해(CR)율은 30.4% 대 14.5%로 병용요법군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병용요법으로 완전관해에 도달한 환자 그룹의 42개월 생존율은 83%를 초과했다.
아드리아나 리베이로 화이자 브라질 의학 디렉터는 "EV-303과 EV-302 연구 결과는 근침윤성부터 국소 진행성, 전이성까지 다양한 단계의 요로상피암 치료 여정에서 엔포투맙 베도틴과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의 잠재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한편, 브라질 식의약품감시국(Anvisa)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에 대한 해당 병용요법을 이미 승인했다. 최근에는 시스플라틴 부적합 근침윤성 방광암 환자의 수술 전후 보조요법으로도 사용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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