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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상서 무진행생존기간 개선…11.7개월 기록 후야바이오 경구용 HDAC 억제제 'HBI-8000'

후야바이오(Huyabio)의 경구용 항암제가 BMS의 면역항암제 '옵디보'와 병용요법으로 진행한 피부암 임상 3상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확보했다.
14일(현지시간) 피어스파마에 따르면 후야바이오의 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HDAC) 억제제 'HBI-8000'은 진행성 흑색종 환자 대상 3상에서 1차 평가지표를 충족했다.
이번 임상은 15개국 404명의 진행성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HBI-8000과 옵디보 병용 투여군과 옵디보와 위약 투여군을 비교 평가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임상 결과, 병용 투여군의 무진행생존기간(PFS) 중간값은 11.7개월로 나타났다. 이는 옵디보·위약 투여군의 7.4개월 대비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58% 감소시킨 결과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후야바이오는 이번 결과로 가장 치명적인 피부암 중 하나인 흑색종에 대한 새로운 1차 치료 옵션 제공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HBI-8000의 효능 우위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 분석을 진행 중이다.
미레유 길링스 후야바이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결과는 흑색종 치료의 미래와 환자들에게 흥미로운 이정표"라며 "HBI-8000이 표준 치료법에 중요한 추가 약물이 되어 환자 예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HBI-8000은 후성유전학적 변형을 통해 암세포에 대한 면역 반응을 높이는 기전을 가진다. 종양 억제 유전자를 재활성화하고 세포 성장을 멈추게 하며, 면역체계가 종양을 더 잘 인식하도록 만들어 옵디보와 같은 면역관문억제제의 효율을 높인다.
이 약물은 앞서 중국(2014년)과 일본(2021년)에서 T세포 림프종 치료를 위한 단독요법으로 승인받았다. 또한 중국(2019년)과 대만(2023년)에서는 아로마타제 억제제와 병용해 유방암 치료제로 허가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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