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ce
NEJM, 티사젠렉류셀 10년 장기 추적 결과 발표 B세포 림프종 환자 3분의 1 이상 재발 없이 생존

CAR-T 세포 치료제가 일부 B세포 림프종 환자를 완치 수준까지 이끌 수 있다는 10년 장기 추적 데이터가 공개돼 학계의 이목이 쏠린다.
14일(현지시간) 중국 바이오 전문매체 바이오밸리 등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 의대 연구진은 CAR-T 치료제 '티사젠렉류셀'을 투여받은 림프종 환자의 10년 추적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 게재했다.
이번 분석에는 펜실베이니아 의대 에이브람슨 암센터에서 2상 임상시험에 참여한 림프종 환자 38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환자 24명과 소포성 림프종(FL) 환자 14명으로 구성됐다.
연구 결과, 치료 후 5.4년이 지난 시점부터는 재발한 환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대부분의 재발은 CAR-T 주입 후 첫 1년 이내에 발생했다. 이는 CAR-T 치료에 장기적으로 반응한 환자들이 사실상 완치됐을 수 있다는 가설을 강력히 뒷받침한다.
중앙값 10년 추적 관찰 시점에서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의 3분의 1 이상, 소포성 림프종 환자의 거의 절반이 재발 없이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의 교신 저자인 스티븐 슈스터 박사는 "종양 전문의로서 '완치'라는 단어 사용에 매우 신중하지만, CAR-T 세포 치료가 상당수 B세포 림프종 환자를 완치할 잠재력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모든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며, 그 원인을 규명해 차세대 CAR-T 치료법을 개선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기 안전성 데이터도 긍정적이었다. 연구 기간 동안 CAR-T 치료와 관련된 2차성 림프종은 발생하지 않았다. 9명의 환자에게서 2차성 원발암이 발생했으나, 이는 기존에 화학요법 및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림프종 환자군에서 보고된 수치와 일치하는 수준이었다.
논문의 제1 저자인 마르코 루엘라 박사는 "CAR-T 치료를 더 이른 치료 단계로 앞당기는 것이 완치 잠재력을 확대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며 "이는 환자들이 여러 화학요법으로 인한 누적 효과를 겪기 전에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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