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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지역 특화산업 연계 '양자 산학협력 지구' 공모 착수 신약 후보물질 탐색 가속화 기대…국비 30% 이상 지방비 매칭 필수

정부가 인공지능(AI) 시대의 다음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양자 기술 육성을 위해 지역 거점 조성에 본격 착수하며, 신약개발 분야의 혁신이 가속화될지 주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지역 특화산업과 양자 기술의 융합을 촉진할 '양자 산학협력 지구(양자클러스터)' 지정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 1월 발표된 '제1차 양자 과학기술 및 양자 산업 육성 종합계획'의 후속 조치다.
특히 정부는 양자 기술을 활용한 '양자 전환(Quantum Transformation, QX)'의 대표적 사례로 신약개발을 꼽았다. 양자컴퓨팅 기술을 활용하면 신약 후보물질 탐색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지정될 양자클러스터는 지역별 특화산업과 연계해 기술개발 역량이 집중된 기술 거점(허브)과 산업 수요 및 실증을 담당하는 수요거점(스포크)으로 구성된다. 2개 이상 광역지자체를 묶은 초광역권 모델 신청도 가능하다.
클러스터는 양자컴퓨팅·양자통신·양자센싱 중 1개를 주력 분야로 정하고, 양자 소부장·알고리즘 등을 연계 분야로 추가 제안할 수 있다. 정부는 지역의 연구 역량, 산업 연계성, 지방정부의 지원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지정을 희망하는 광역 시·도지사는 5월 18일까지 신청서와 개발계획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특히 지방정부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국비 대비 30% 이상의 지방비 현금 부담(매칭)이 필수 요건으로 포함됐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21일 공모설명회를 열고, 서류 및 발표 평가 등을 거쳐 7월 중 양자전략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대상지를 지정할 방침이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1차관은 "양자 기술은 AI 이후 시대의 산업 경쟁력과 국가안보를 좌우할 핵심 전략기술"이라며 "양자 기술과 지역 특화산업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성장과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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