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ce
대장암 민감도 80.4%로 1·2차 지표 충족 애보트, FDA 승인 후 상업화 권리 확보

"시장 지배자 될 것"…애보트, 전암병변 탐지율 45% 높인 혈액검사 공개
프리놈이 개발한 새로운 대장암 혈액검사가 기존보다 개선된 결과를 내놓으며, 상업화 파트너인 애보트가 관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3일(현지시간) 바이오파마 다이브 등 외신에 따르면 프리놈은 자사의 차세대 대장암 혈액 스크리닝 검사 '심플스크린 CRC'가 핵심 검증 연구에서 1차 및 2차 평가변수를 모두 충족했다고 밝혔다. 애보트는 이 검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으면 상업화를 담당하게 된다.
이번 연구에서 업데이트된 검사는 대장암 발견에 80.4%의 민감도를,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진행성 전암병변 발견에는 18.2%의 민감도를 보였다. 이는 1세대 검사의 대장암 민감도 79.2%, 전암병변 민감도 12.5%에서 향상된 수치다. 특히 전암병변 발견율은 기존 대비 약 45% 증가했다.
에버코어 ISI 소속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를 통해 "최신 연구 결과는 애보트가 대장암 스크리닝 시장의 지배적 사업자가 될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프리놈의 혈액 기반 검사는 대장내시경이나 분변 검사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이 검사는 현재 FDA 승인을 받은 최초의 대장암 혈액 스크리닝 검사인 가던트헬스의 '쉴드'와 경쟁할 예정이다.
뉴욕대 그로스만 의대의 아스마 샤우카트 교수는 "민감도 개선으로 심플스크린 검사는 특정 분변 기반 검사의 성능에 가까워졌다"며 "잠재적으로 더 높은 환자 순응도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프리놈과 애보트는 작년 8월 상업화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프리놈은 차세대 검사의 FDA 승인 및 기술 이전 성공 시 애보트로부터 7000만달러(약 1050억원)의 마일스톤을 받게 된다. 양사는 분석 성능 개선을 위한 다년간의 연구개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 중이다.
프리놈은 1세대 버전에 대해 작년 8월 FDA에 시판 전 허가(PMA)를 신청했으며, 2026년 중반에 검토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후 차세대 버전에 대한 보충 PMA를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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