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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마글루타이드 1개월 제형 개발…부작용·투여 횟수 감소 치매·조현병 치료제도 개발…글로벌 빅파마와 협력 확대

지투지바이오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손잡고 월 1회 투여하는 비만·당뇨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20일 지투지바이오가 공개한 기업설명회(IR)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삼성바이오에피스 및 에피스넥스랩과 약효지속성 비만·당뇨 치료제 후보물질 'GB-7001'의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삼성 측이 향후 모든 개발 비용을 부담하며, 지투지바이오는 계약금과 개발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경상 로열티 등을 받는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지투지바이오에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투자도 단행했다.
GB-7001은 비만·당뇨 치료제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를 월 1회 투여할 수 있도록 개발한 장기지속형 주사제다. 지투지바이오의 약효지속성 플랫폼 기술 '이노램프(InnoLAMP)'를 적용했다. 현재 시판된 오젬픽, 위고비 등은 주 1회 투여해야 한다.
지투지바이오는 월 1회 제형이 투여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혈중 약물 농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체 약동학 시뮬레이션 결과, GB-7001은 주 1회 제형 대비 혈중 최고·최저 농도 비율이 현저히 낮아 안정적인 약물 노출을 보였다.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약물 함량을 높이는 고함량 미립구 기술이다. 약물 함량을 기존 5~10% 수준에서 최대 50%까지 높여 전체 주사량을 크게 줄였다. 이는 환자 편의성 증대와 원가 경쟁력 확보로 이어진다.
지투지바이오는 비만 치료제 외 다른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1개월 지속형 치매 치료제 'GB-5001A'는 경구제 복용이 어려운 환자를 겨냥한 도네페질 주사제다. 국내 임상 1상에서 약효 지속성을 입증했다.
조현병 치료제 'GB-5021'은 1개월 또는 3개월 지속형 브렉스피프라졸 주사제로 개발 중이다. 약물 함량을 최대 65%까지 끌어올린 고함량 제형 개발에 성공했으며,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투지바이오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외에도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논의 중이다. 회사는 향후 위탁개발생산(CDO/CDMO) 사업으로도 확장해 약효지속성 주사제 분야의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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