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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체생존율 84.2%→90.8%...사망 위험 47% 감소 기존 화학요법 한계 극복…NCCN 가이드라인 표준 등재

중국 연구진이 저독성 경구 항암제로 국소 진행성 비인두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하며 새로운 치료 표준을 제시했다.
중국 중산대학 연구팀은 표준 방사선화학요법 이후 경구용 항암제 '카펙타빈(capecitabine)'을 이용한 메트로놈 화학요법을 1년간 시행한 결과, 5년 전체생존율(OS)이 크게 향상됐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캔서(Nature Cancer)'에 지난 6월 30일 발표했다.
국소 진행성 비인두암은 근치적 방사선화학요법으로 치료해도 환자의 약 30%에서 재발 또는 전이가 발생한다. 기존에는 이를 막기 위해 추가적인 보조 화학요법이 시도됐지만, 심한 독성과 낮은 내약성으로 인해 생존율 개선에 실패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저용량의 항암제를 휴약기 없이 장기간 투여하는 '메트로놈 화학요법'에 주목했다. 연구는 국소 진행성 비인두암 환자를 대상으로 표준 치료 후 1년간 카펙타빈을 투여한 그룹과 관찰만 진행한 그룹으로 나눠 장기 예후를 추적했다.
중앙 추적관찰 기간 71.3개월 후 분석 결과, 카펙타빈 투여군의 5년 전체생존율은 90.8%로, 관찰군(84.2%)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았다. 이는 사망 위험을 47% 낮춘 결과다(위험비=0.53).
특히 안전성 측면에서 큰 장점을 보였다. 3등급 이상의 심각한 부작용 발생률은 카펙타빈 투여군에서 17%로, 기존 고용량 화학요법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4등급 호중구 감소증은 단 1건(<1%)만 보고됐다.
연구팀은 사후 분석에서 1년의 치료 과정을 모두 마친 환자군에서 생존율 개선 효과가 뚜렷했으며, 방사선 치료 후 '호중구 대 림프구 비율'이 높은 환자일수록 카펙타빈 치료로 더 큰 혜택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경제적이고 편리하며 독성이 낮은 치료법의 장기 효과를 입증한 것으로, 해당 요법은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 등재되며 국소 진행성 비인두암의 새로운 표준 보조요법으로 자리 잡게 됐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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