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cy & Regulation
콩고·우간다 등 5개국 중점검역관리지역 지정 감염병임상연구센터 설립 등 위기관리 고도화

질병관리청이 해외 에볼라바이러스병 확산에 대응해 아프리카 5개국을 특별 관리하는 등 범부처 총력 대응에 나섰다.
질병관리청은 7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정부 대응 현황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5월 세계보건기구(WHO)가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에 국제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하고, 최근 프랑스에서도 환자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WHO 비상사태 선포 즉시 에볼라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대책반을 가동했다. 특히 콩고민주공화국, 우간다, 남수단, 에티오피아, 르완다 등 5개국을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입국자 감시를 강화한다.
현재 유행 중인 분디부교형 에볼라바이러스의 전 세계 전파 위험도는 낮게 평가되고 있다. WHO와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 국내 방역당국 모두 아프리카 외 지역으로의 전파 위험을 '낮음' 또는 '매우 낮음'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청은 '감염병 위기관리체계 고도화 방안'도 추진한다. 감염병을 에볼라 같은 '제한적 전파형'과 코로나19 같은 '팬데믹형'으로 구분해 맞춤형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핵심이다.
고도화 방안에는 '감염병임상연구·분석센터' 설립과 백신·치료제 신속개발체계 구축 등 연구개발(R&D) 계획도 포함됐다. 평시부터 감염병 위기에 대비한 핵심 대응 수단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해외 유행 감염병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범부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평시에도 안정적인 투자와 지속적인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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