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ce
전 세계 18개국 연구자, SCBEM 연구·규제 국제 프레임워크 제시 불임·선천성 질환 연구의 '블랙박스' 열 대안으로 주목

전 세계 18개국 연구자들이 줄기세포를 이용한 인간 배아 모델 연구의 국제 표준 마련에 합의했다.
7일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18개국 연구진은 '줄기세포 기반 배아 모델(SCBEM)'의 연구와 기술 개발, 규제에 대한 국제 공통 프레임워크를 담은 백서를 옥스퍼드 대학 출판사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 합의는 다양한 배아 모델을 표준화하고 윤리적 감독 체계를 정비해, 기초 연구를 넘어 실제 임상 및 산업에 응용하는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인간 발생 초기 3주는 장기 형성의 기원이 되는 결정적 시기지만, 연구의 어려움으로 현대 의학의 '블랙박스'로 남아있다. 심장 기형 등 주요 선천성 질환의 상당수가 이 시기 이상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초기 발생 연구는 불임 클리닉에서 기증받은 배아에 의존하지만, 공급이 제한적이고 '수정 후 14일 이후 배양 금지'와 같은 윤리적·법적 제약이 따른다. 영장류 모델 또한 인간과 발생 과정에 차이가 있어 대안으로 한계가 있었다.
줄기세포 기반 배아 모델은 이러한 제약을 극복할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모델은 줄기세포를 배양해 배반포(수정 후 5~6일)나 낭배(수정 후 14~21일) 단계와 유사한 구조체를 만들어 초기 발생 과정을 연구할 수 있게 한다.
연구진은 이번 합의문을 통해 불임, 유산, 선천성 질환의 원인을 규명하고 새로운 치료법 개발의 초석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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