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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바이오텍 '미릭스 바이오' 최대 2조원대 인수 차세대 NMT 억제제 기반 ADC 파이프라인 2종 확보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가 항체-약물 접합체(ADC) 개발사인 영국 미릭스 바이오를 최대 15억달러(약 2조1600억원)에 인수하며 ADC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6일(현지시간) 바이오파마 다이브 등 외신에 따르면 노바티스는 영국 바이오텍 미릭스 바이오(Myricx Bio)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11억달러(약 1조5840억원)와 향후 마일스톤 4억달러(약 5760억원)를 포함해 총 15억달러에 달한다. 인수 절차는 올해 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피오나 마샬 노바티스 바이오메디컬 연구소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인수는 방사성리간드 치료제처럼 혁신적인 플랫폼을 확장해 환자에게 더 지속적이고 혁신적인 치료법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전략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ADC 개발 경쟁에서 한발 물러서 있던 노바티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본격적으로 차별화된 ADC 항암제 개발에 뛰어들게 됐다.
ADC는 암세포를 직접 표적해 약물을 전달하고 주변 정상세포 손상을 최소화하는 정밀 화학요법의 한 형태다. 최근 몇 년간 기존 표준 항암 치료법을 대체할 수 있는 능력으로 주목받으며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의 '엔허투'가 블록버스터 약물로 등극하는 등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노바티스는 이번 인수로 미릭스 바이오의 ADC 플랫폼과 주요 파이프라인 2종을 확보했다. 해당 플랫폼은 암세포 성장과 약물 내성에 핵심 역할을 하는 효소 'N-미리스토일트랜스퍼라제(NMT)'를 억제하는 차세대 기전을 기반으로 한다. 주요 후보물질은 유방암, 폐암 등에서 흔히 발현되는 'HER2'와 'B7-H3' 단백질 양성 종양을 표적한다.
마샬 소장은 "미릭스 바이오는 다양한 종양 유형에 걸쳐 ADC의 사용을 확대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전의 유망한 NMT 억제제 페이로드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미릭스 바이오는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에서 분사한 기업이다. 2019년 브랜든 캐피탈과 소피노바 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후 일라이 릴리, 노보 홀딩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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