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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흉선 세포치료제 4320억 인수 iPSC로 흉선 만들어 T세포 기능 복원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가 흉선(가슴샘) 재생 세포치료제 개발사를 인수하며 노화 역전 및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3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유나이티드는 티뮨 테라퓨틱스를 총 3억달러(약 4320억원)에 인수했다. 계약금은 1억4000만달러(약 2016억원)이며, 2031년까지 임상 및 허가 성과에 따라 최대 1억6000만달러(약 2304억원)의 마일스톤을 추가 지급하는 조건이다.
흉선은 T세포를 발달시켜 면역체계를 조절하는 핵심 기관이지만, 나이가 들면서 크기가 작아지고 기능이 퇴화한다. 티뮨은 인간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를 흉선 세포로 분화시켜 이를 되돌리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확보한 주력 후보물질 'THY-100'은 체내에서 새로운 흉선을 만들어 건강한 T세포 기능을 복원하는 기전이다. 동물실험에서 '신생 흉선(neo-thymus)' 형성을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
'THY-100'은 우선 선천성 무흉선증 치료제로 개발된다. 이 질환은 흉선 없이 태어나 치명적인 감염에 노출되는 초희귀질환이다. 과거 1991년부터 2017년까지 추적된 환자 49명 전원이 3세 이전에 사망했을 정도로 예후가 나쁘다.
현재 유일한 치료제는 2021년 허가된 스미토모 파마의 '레드믹'이다. 배양된 흉선 조직을 외과적으로 이식하는 방식으로, 치료 1년 후 생존율 77%를 기록했다. 'THY-100'은 이보다 대량생산이 용이해 확장성이 뛰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유나이티드는 선천성 무흉선증 외에도 이식 내성, 중증 면역 매개 질환, 고령층의 수명 연장 등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는 유전자 변형 돼지 신장 이식 등 회사가 추진 중인 다른 재생의료 파이프라인과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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